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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129)
   류다른 기념사진

(평양 3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49(1960)년 2월 어느날 해질무렵 한 논벌을 지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거름을 뒤집는 여러명의 처녀들을 보시고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땀에 젖은 그들의 모습에 정겨운 시선을 보내시던 주석께서는 거름더미에 올라서시여 몸소 두엄을 찔러도 보시고 뒤집어보기도 하시였다.

더운 김이 물씬물씬 피여오르기 시작하는 거름더미를 만족하게 바라보시던 주석께서는 거름생산을 잘해서 올해농사를 본때있게 지어놓고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만나자고 처녀들에게 말씀하시였다.

작업장만이 아닌 온 벌판이 환희에 넘치는데 그이께서는 이런 곳에서 처녀동무들과 사진을 찍는것이 얼마나 의의가 있는가고, 훌륭한 기념이 될거라고 하시면서 동행한 일군들에게 사진을 한장 찍으라고 이르시였다.

순간 처녀들은 기쁨에 앞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거름생산현장에서 만나주신것만도 꿈같은데 그이께서 거름냄새가 푹 배인 작업복차림의 자기들을 곁으로 부르시며 기념사진까지 찍자고 하시니 몸둘바를 몰라하는 처녀들이였다.

그들의 심정을 꿰뚫어보신 주석께서는 괜찮다고,일하던 그대로 찍자고 하시면서 일하는 장소에서는 수건도 쓰고 걸이대도 쥐고 찍어야 기념이 될수 있다시며 거름더미를 배경으로 처녀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시였다.

위대한 인간사랑의 숭고한 화폭을 보여주는 류다른 기념사진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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