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증견자-TV중계탑
(평양 3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5(1996)년 12월 어느 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현지시찰하실 때였다.
부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고 마당에 나오신 그이께서는 눈보라가 흩날리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군관살림집구역쪽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일군들과 부대지휘관들은 영문을 알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군관살림집뒤산에 TV안테나를 많이 세운것을 보니 TV중계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것 같다고 나직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순간 그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사실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부대실정에서는 TV수상기의 화면이 밝고 선명치 못한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간주하고있었던것이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그 누구도 관심해본적 없는 TV안테나들을 보시며TV중계탑의 중계기문제를 순간에 헤아리시고 그토록 마음쓰시였던것이다.
군인들과 가족들의 사소한 불편도 남먼저 알아주시며 부대의 TV중계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까지 가르쳐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파도쳤다.
그로부터 얼마후 산마루에는 새로운 TV중계탑이 세워졌다.
그것은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지니신 군민에 대한 가장 세심하고 열렬하며 무한대한 사랑의 증견자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