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은 예속적인 《강화도조약》을 강압체결한 일제의 죄행을 폭로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나라를 침략한 력사를 잊지 않고있습니다.》
일본은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있는 우리 인민의 백년숙적이다.
일본은 지난날 근 반세기에 걸쳐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하고 우리 나라의 모든것을 짓밟고 략탈해간 죄악의 력사를 가지고있다.
일제는 일찍부터 아시아의 관문이며 중국과 로씨야,일본을 련결하는 전략적삼각지대의 중심부에 자리잡고있는 우리 나라를 침략하려고 호시탐탐 노려왔었다.
1868년 부르죠아혁명후 일본의 《번영》과 《천황》국가의 위력을 위하여 무력으로 조선을 정복하여야 한다는 《정한론》을 해외침략의 기본정책으로 확정하고 다른 침략세력들보다 먼저 조선을 강점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던 일제는 1875년에 《운양》호 사건을 조작하였다.
《운양》호사건은 일제가 조선침략을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하여 계획적으로 감행한 강도적인 무장도발책동이였다.
《운양》호사건을 구실로 일제는 《정한계획》에 따라 조선봉건정부에 침략적인 불평등조약을 강요해나섰다.
일제의 강도적인 요구와 압력에 의해 1876년 2월 27일(음력 1876년 2월 3일) 12개 조항으로 된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가 조작되였다.
《강화도조약》은 표면상으로는 조일간의 《수호조약》이라고 하였으나 본질에 있어서는 조선민족의 자주권과 리익을 전면적으로 침해한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불법조약이였다.
일제는 《강화도조약》에 조선의 항구들을 일본상인들의 《자유무역》을 위하여 《개방》하여야 한다는것 등을 규제하였다.
일제가 리조봉건국가의 아무러한 통제와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무역을 할수 있다는 《자유무역》의 조항을 규제한것은 일본자본침투의 길을 열어놓은것으로 된다. 그리하여 일제는 뒤떨어진 리조봉건국가의 경제와 그 태내에서 발전하고있던 자본주의적관계를 여지없이 파괴하고 저들의 경제적예속을 실현할수 있는 기본조건을 마련하였다.
일제는 또한 《강화도조약》에서 치외법권을 규정하였다.
일제는 이것을 통하여 리조봉건국가의 주권행사를 제한하고 조선에서 봉건국가의 법에 구애됨이 없이 제 마음대로 침략과 략탈을 비롯한 온갖 범죄행위를 다할수 있는 법적담보를 마련하였다.
일제는 《강화도조약》에 조선연해에 대한 일본의 측량 및 지도작성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조항도 박아넣었다.
이처럼 일제는 국제법적요구와 국제관계규범에 배치되는 위협과 강박의 산물인 《강화도조약》을 통해 조선에 대한 정치,경제적침투뿐아니라 군사적침략의 길을 열어놓았다. 이해 7월(음력) 일제는 《강화도조약》을 턱대고 꾸며낸 《조일수호조규부록》과 그 무슨 《무역규칙》을 통하여 우리 나라의 자원을 마음대로 강탈하고 저들의 상품을 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수 있는 현실적조건을 조성하였다.
이상에서 명백히 알수 있는바와 같이 일제에 의해 강압체결된 《강화도조약》은 일본에 일방적으로 령사주둔권,치외법권,《자유무역》과 관세면제권,연해측량권 등 특권을 준 반면에 조선에는 예속적의무만을 들씌운 철두철미 침략적이며 불평등한 조약이였다.
《강화도조약》과 《조일수호조규부록》과 《무역규칙》을 내들고 일제는 마침내 조선을 《개방》시키고야말았다. 다시말하여 일제는 그것들을 통하여 조선침략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강화도조약》은 바로 조선을 일본의 상품판매시장,원료원천지,대륙침략기지로 예속시키려는 일제의 조선침략계획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날강도적인 비법문서였다.
이 《조약》에 의하여 일제는 정치,경제,군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조선에 침략의 마수를 직접 뻗칠수 있게 되였으며 우리 나라는 점차 그들의 식민지로 전락되는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사실이 보여주는것처럼 일본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과 략탈의 죄악을 저지른 우리 인민의 피맺힌 원쑤이다. 지난날 우리 나라를 날강도적으로 침략하고 살륙과 략탈,파괴와 민족말살에 미쳐날뛴 일제의 전대미문의 죄악은 절대로 지워버릴수 없으며 일제는 그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우리 인민은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극악무도한 죄악을 총결산하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