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을 회피하는것은 저렬하고 철면피한 행위》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 반공화국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이미 해결된 《랍치피해자문제》를 끈질기게 내들고 우리에 대한 《제재》를 운운하면서 대조선적대분위기를 고취하고있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이러한 반공화국소동을 통해 간악한 가해자가 《억울한 피해자》로 둔갑하여 우리 인민에게 범한 100년죄악을 덮어두고 과거청산을 끝끝내 회피하려고 꾀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간특한 행위는 일본이야말로 인륜도덕과 량심이 결여된 나라,속이 검고 파렴치한 나라이라는것을 다시금 세계면전에서 드러내보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날 일본은 우리 나라를 침략한 나라이며 우리 나라는 일본의 침략을 받은 나라입니다.》
일본이 도덕적으로 저렬하고 비량심적인 나라라는것은 우선 그들이 일제가 저지른 범죄행위를 극구 부정,정당화해나서면서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회피하고있는데서 나타나고있다.
지난날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살륙만행과 략탈행위는 국제법적견지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인륜도덕과 량심에도 완전히 배치되는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만도 840만여명을 강제련행,랍치하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전장에 끌고다니며 성노예생활을 강요하고 무참히 살륙하였다. 일제침략자들은 아시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극악무도한 파괴와 략탈,살륙만행을 감행하였으며 력사와 인류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만일 일본이 조금이나마 도덕이 있고 량심이 있다면 과거범죄행위에 대해 가책을 느끼고 깊이 반성속죄하여야 할것이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일본이 범죄적과거와 결별할 의지를 가지고있는가 아니면 그것을 재현하려고 하는가를 평가하는 정치적문제인 동시에 일본의 량심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세상사람들은 일본이 건전한 사고관점과 리성,량심과 도덕을 가지고 과거문제를 옳바로 대하고 처리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일본은 세계민심의 요구와 기대에 심히 배치되게 과거를 대하고있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솔직하게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처사이고 량심이 있는 행동이라고 말할수 있다. 일본속담에도 죄를 지은자는 잠을 자도 꼬부리고 잔다는 말이 있다. 죄를 지은자는 언제가도 마음이 편할수 없고 반드시 그 죄를 씻어야 한다는것을 가르치는 말이다. 자기의 죄를 한사코 부정하며 그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것이야말로 제일 고약하고 비량심적인 행위이며 도덕적으로 저렬한 행동이다.
그런데 과거범죄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그들은 일제의 과거침략사를 공공연히 외곡찬양하고있다. 그들은 일본이 지난날 《량심에 저촉되는 일을 한것이 없》다느니,《잘못된것이 없》다느니,그것이 《합법적》이였다느니 하고 정당화하다 못해 일본이 아시아나라들을 유미렬강으로부터 《해방》시켜주었다느니,《좋은 일》을 하였다느니 하는 등의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망발까지 늘어놓고있다. 이것은 군국주의정신이 몸에 배일대로 밴자들,량심과 도덕이라고는 꼬물만치도 없는 비렬한들의 입에서만 나올수 있는 소리이며 그것은 아시아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다.
일본의 도덕과 량심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다른 하나의 실례는 《야스구니진쟈》참배문제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야스구니진쟈》에는 일제의 대륙침략전쟁시기 악명을 떨치다가 죽은자들 특히 도죠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다. 《야스구니진쟈》는 일제의 피묻은 침략력사의 상징으로서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저주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그런데도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인민들의 감정과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계속함으로써 일제에 대한 뿌리깊은 원한을 안고있는 아시아인민들의 아픈 가슴에 칼질을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외국수반들이 일본방문시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있다. 그들의 론거인즉 일본당국자가 외국방문시 해당 나라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렬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때문에 그에 맞게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수반들도 《야스구니진쟈》를 찾아 《경의》를 표하는것이 외교관례상 응당하고 자연스러운것이라는것이다. 참으로 일본특유의 파렴치성과 비도덕성의 집중적표현이다. 외세의 침략과 지배를 반대하고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다른 나라의 렬사들과 해외침략의 길에 나섰다가 죽은자들을 동일시하는 행위야말로 과거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의 태도와 립장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저렬하고 비량심적이며 파렴치한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이 과거범죄행위에 대하여 이처럼 그릇된 립장을 취하고있는것은 그들이 어떻게 해서나 과거죄행에 대해 인정도 보상도 하지 않으려는 음흉한 속심을 가지고있기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지난날 인류에게 범죄행위를 감행한 나라들이 오늘에 와서 그것을 성근하게 반성하고 충분히 보상하고있는 현실과 완전한 대조를 이루고있다. 세상사람들은 과거청산에 대한 도이췰란드와 일본의 상반되는 자세를 대비해보면서 일본의 도덕적저렬성에 침을 뱉고있으며 이러한 일본을 속이 검고 저렬한 나라,《정치난쟁이》라고 조소하고있다.
일본이 량심이 어지럽고 속이 검은 나라라는것은 또한 그들이 과거의 침략력사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정치대국,군사대국을 꿈꾸면서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고 획책하고있는데서 나타나고있다.
일본이 과거청산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요리조리 발뺌하는것은 그들이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 망상에 사로잡혀있기때문이다.
해외침략은 인류를 반대하는 반인륜적범죄이며 평화파괴행위이다. 일제의 패망이 보여주는것처럼 침략자들에게 차례질것은 패배와 죽음뿐이다. 이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패망에서 교훈을 찾을대신 오히려 일제가 패망한것이 《힘이 약했기때문》이라고 줴치면서 군사적힘을 키워 지난날 이루지 못한 군국주의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광분하여왔다. 오늘날 일본은 새로운 위험한 침략세력,전쟁국가로서의 모습을 버젓이 드러내보이고있다.
전쟁헌법조작이 다그쳐지고 《자위대》의 해외진출이 합법화되였다. 《자위대》무력의 현대화,원거리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시체제가 수립되고있다. 《자위대》무력이 《국제적공헌》의 미명하에 해외에 파견되여 전투행동에 참가하고있다. 미국과의 군사적결탁이 그 어떤 특정한 나라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극히 위험한것으로 더욱 강화되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이 정치대국을 노리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보고있는것은 일본의 비량심적이고 비도덕적인 체질을 엿볼수 있게 한다.
일본은 어리석게도 돈이면 만사가 다 해결될것처럼 생각하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공세를 벌리고있다. 일본은 제 처지가 어떠한지,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대국으로 둔갑하여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해보려 하고있다. 그러면서도 가소롭게 세계문제에 대한 《책임》과 《능력》을 운운하고있으니 그들의 행동이 만사람의 조소와 비난을 받고있는것은 응당하다.
일본이 진정으로 세계의 신뢰를 받으며 떳떳이 머리를 쳐들고 살아가려면 과거범죄행위에 대한 성근하고 량심적인 태도를 보이는것이 선차적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에 지워진 력사적과제이며 법적,도덕적의무이다.
일본당국자들은 과거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인민들에게 끼친 범죄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깨끗이 청산하는것이 일본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라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는 한 일본은 언제가도 량심과 도덕이 없는 나라,속이 검은 나라,《정치난쟁이》라는 오명을 벗을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