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은 《세계량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오슈벵찜수용소해방 60돐에 즈음한 유엔총회 28차 특별회의에서 여러 나라 대표들이 연설하였다. 연설들에서 주목되는 점은 오슈벵찜수용소가 반인륜적대학살의 대명사로 되였다고 하면서 과거를 성근하게 반성하고 다시는 그것이 되풀이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것이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일본대표란자는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이 나치스를 피해 도망가는 유태인들을 히틀러로부터 《구원해주었다》고 하였는가 하면 유엔분담금문제를 턱대고 일본이 《적국》의 오명을 벗어던진것처럼 너스레를 떨면서 《유엔헌장의 원칙과 리념을 철저히 준수하고 세계평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것》이라고 낯간지러운 소리를 늘어놓았다.
이것은 저들의 과거죄행을 가리우고 미화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따보려는 교활한 잔꾀로서 아시아인민들을 비롯한 세계평화애호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 아닐수 없다.
일본대표가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제가 나치스피해자들을 위해 그 무슨 《좋은 일》을 한듯이 떠벌인것부터가 가소롭기 짝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파쑈국가들인 도이췰란드와 일본,이딸리아가 유럽과 아시아 나아가서 세계를 정복하고 전세계인민들을 노예화하기 위하여 침략적인 군사동맹을 형성하고 인류를 반대하는 전쟁을 벌리는데서 서로 공모결탁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파쑈전범자들이 력사의 심판대에 올라 준엄한 징벌을 받은것도 그때문이였다. 그런데 파쑈도이췰란드와 군사적동맹관계를 맺은 일본이 그것을 《배반》하고 히틀러로부터 유태인들을 《구원》해주었다는 주장은 허황하기 그지없다.
일본이 유엔분담금문제를 내들고 《적국》의 오명을 벗기라도 한듯이 떠드는것은 더욱 주제넘는 행동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과거 일제는 조선과 중국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침략하여 이 나라 인민들에게 엄청난 불행과 재난을 들씌웠다. 지난 세기 세계와 인류앞에 대범죄를 저지른 일본은 아직까지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있으며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회피하고있다. 오히려 일본군국주의세력들은 과거죄악을 부정,찬미하며 침략력사를 재현하려 하고있다. 이로 하여 일본은 오늘까지도 《적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있으며 만사람의 저주와 규탄,경계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침략적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늘 그들은 군국주의적본성을 공공연히 드러내보이면서 군사대국화,해외침략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 지금 일본《자위대》는 전투가 계속되고있는 이라크에 파견되여 미군과 함께 작전임무를 수행하고있다. 이것은 되살아난 일본군국주의에 의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엄중한 재난을 당할수 있다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
《적국》의 오명은 유엔분담금에 의하여 벗어지고말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유엔무대에서 과거침략력사를 뻐젓이 외곡미화하면서까지 그 무슨 《국제적공헌》나발을 불어대는 리면에는 세기를 넘긴 과거 대범죄에 대한 응당한 보상을 끝까지 회피하고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어떻게 하나 따냄으로써 정치대국,군사대국행세를 하려는 속심이 깔려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 국제무대에서는 유엔을 개혁할데 대한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수를 늘일것과 그 권능을 일부 조절할데 대한 유엔성원국들과 국제사회계의 요구가 높아지고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려는 목적에서 체면도 가리지 않고 마구 헤덤비고있다. 일본은 올해에는 어떻게 하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려는 야심밑에 그를 위한 지지기반을 닦으려고 각방으로 시도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가입시도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들의 커다란 우려와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일본은 미국이 하는 짓이라면 무턱대고 지지,추종,협력해나서고있다. 티끌만 한 자주성과 주대도 없이 남의 풍에 놀아나며 제 리속만 추구하는 일본을 믿고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의 지위를 맡길수 없다는것이 일치한 국제여론이다.
일본은 세계가 저들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를 똑바로 알고 처신을 바로하여야 한다. 일본이 유엔분담금지불액수를 등대고 당연히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것은 제 처지를 너무도 모르는 행위이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는 돈으로 사고팔고 하는 자리가 아니며 바란다고 해서 차례지는 자리도 아니다.
오늘 일본앞에 나서는 최대의 급선무는 과거죄악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루빨리 씻는것이다.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보기 전에 과거청산부터 성근하게 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