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은 《과거범죄를 감싸보려는 너절한 술책》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서도 샌다고 일본반동들이 밖에 나가서까지 과거범죄와 관련한 저들의 부당한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고있다.
문제의 인물은 유엔주재 일본상임대표란자이다.
이자는 얼마전에 있은 오스벵찜수용소해방 60돐에 즈음한 유엔총회 제28차 특별회의에서 일본이 나치스의 박해를 받아 도망가는 사람들을 도와주었다느니, 일본이 이미 아시아인민들에게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였다느니, 지난날의 《적국》이 오늘은 유엔의 가장 큰 《기부국》이 되였다느니 뭐니 하는 듣기에도 역겨운 장광설을 한바탕 늘어놓았다.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 구렝이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마구 줴쳐댄 그의 망동을 두고 우리는 일본의 도덕적저렬성과 파렴치성에 대해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
이번 회의가 어떤 회의인가. 일본과 같은 파쑈국가들에 의해 인류에게 들씌워진 불행과 고통을 영원히 청산하고 다시는 지구상에 인간증오사상과 대학살만행이 재현되지 말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는 마당이 아닌가.
회의의 성격으로 보아 일본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마땅히 저들이 저지른 과거죄행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하며 도이췰란드처럼 국제사회앞에 피해국들에 대한 보상의지를 밝혔어야 할것이였다.
그런데 일본은 이 중요한 계기를 오히려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삼으려 했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한 파렴치한 국가는 더는 없을것이다.
지난날 저지른 범죄만행에 있어서 파쑈도이췰란드를 릉가하는 일본이 그것도 과거범죄에 대해 청산하지 않고있는 세계유일의 비도덕적이고 비량심적인 나라가 그 누구를 도와주고 《기부금》을 낸다고 생색을 내는것은 아시아인민들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모독이 아닐수 없다.
이번에 국제회의장소에서 일본이 저들의 과거범죄문제에 대해서는 어물쩍해서 넘기고 《기부금》이요,뭐요 하면서 생색을 낸것은 세기를 넘긴 과거의 반인륜범죄행위에 대한 보상의 무거운 부담을 벗어버리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보려는 너절한 술책의 반영이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며 비렬하기 짝이 없는 랭혈의 무리들인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지난날 일본에 의하여 전대미문의 불행과 고통을 겪은 조선인민을 비롯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이 바라는것은 《기부금》과 같은 몇푼의 돈이 아니라 일본의 과거범죄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다. 그런데 일본이 이를 외면하고 그와는 상반되는 립장을 계속 고집하고있는것은 가슴속에 깊은 상처를 안고사는 아시아인민들에게 칼을 휘둘러대는것과도 같은 2중범죄로 된다.
과거청산에 관한 일본의 그릇된 태도는 결코 그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것이다.
전후 60년이 되여오는 오늘까지 일본이 과거청산에 관한 책임을 회피해나서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대일증오심은 급격히 높아가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일본이 그 무슨 정치적발전을 운운한다는것은 자가당착이 아닐수 없다.
일본에 있어서 정치적출로는 오직 성근한 과거청산뿐이다. 이를 명심하고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청산의 길로 나와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