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국방부》가 《주적》론과 관련한 론란때문에 여러해째 미루어오던 《국방백서》를 다시 발간한다고 발표하였다.
남조선《국방부》는 대외판 《국방백서》에는 《주적》표현대신 《북의 실체적인 군사위협》으로 표기하고 군내부문건들에는 《주적개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기존의 《주적개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5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이것은 아직도 남조선군당국이 동족에 대한 뿌리깊은 《주적》관념에 사로잡혀 우리와 계속 맞서겠다는 공공연한 선언과 다를바 없다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썼다.
남조선《국방부》가 그 무슨 《고려》니 뭐니하며 우리에 대한 《주적》표현을 《실체적인 군사위협》표현으로 바꾼다고 하는데 사실은 어느것이나 다 우리에 대한 적의가 짙게 풍기는 적대적인 개념이다.
남조선군당국이 《주적개념》을 새 《국방백서》에 그대로 유지하고 군부를 동족대결의식으로 길들이겠다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고 북과 남의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겠다는것이나 같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한 민족공조가 민족자신의 요구로 되고있는 오늘날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온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지향에 도전하고있는 남조선군당국의 도발적인 행위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이 가져올것은 민족적재난과 파멸밖에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옳바른 동족관념과 통일의지를 가지고 대화상대방을 자극하고 감정을 야기시키는 범죄적인 《국방백서》를 휴지통에 구겨박아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