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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랍치문제》정부간접촉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평양 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민주조선》은 《<재조사>는 꿈도 꾸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 5월 일본총리의 우리 나라 방문이 진행되였다. 그의 우리 나라 방문은 전적으로 쌍무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정부의 결심과 의지에 의해 이룩된것이다.

따라서 우리 공화국정부는 일본총리의 우리 나라 방문을 계기로 《랍치문제》해결에서 제기되고있는 일본측의 요청을 기꺼이 풀어주는 대범하고도 선의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따라 랍치생존자들과 그 자녀들이 모두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으로부터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인강제련행 및 랍치범죄행위에 대한 대가보상을 전후 60년이 되여오는 오늘까지 받지 못한 상태에 있는 우리 나라가 이러한 용단을 내린다는것은 아마 일본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일정부간 실무접촉시 일본측의 요청대로 일본인사망자들에 대해 재조사한 자료들과 문건들을 다 보여주었고 남편이 보관하고있던 한 일본인녀성의 유골까지 문건자료들과 함께 넘겨주는 최대한의 인도주의정신을 발휘하였다.

이쯤되였으면 일본은 우리의 성의와 너그러운 아량에 백배사례해야 했을것이였으며 또 그렇게 하는것이 인륜도덕에도 부합되는 옳은 처사로 될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덕을 악으로 갚는 천하에 둘도 없는 망나니짓을 감행해나섰다.

지금 일본의 극우익반동세력들은 우리가 넘겨준 자료와 문건들의 신빙성여부에 대해 《의심스럽다》느니, 유골감정결과 《본인과 다른 2명의 뼈》라는것이 확증되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인도주의리념을 모독하고있는가 하면 《엄중대응》이요 뭐요 하면서 무분별하게 날치고있다.

얼마전 일본정부도 우리와 이미 약속한 인도주의식량지원까지 중단한다는 립장을 공식발표하였다.

보통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본극우익반동세력들의 고약하고도 괘씸한 처사에 대해 온 나라가 분노의 치를 떨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간특하기 이를데 없고 인간적면모라고는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랭혈의 무리들과 상종하는 그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들고 나오고있다.

오늘날 조일관계가 이토록 최악의 위기국면에 들어서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일본극우익반동세력들의 반공화국모략책동의 산물이다. 그들은 조일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에서 《랍치문제》를 다루어나가고있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주패장》으로 써먹으려 하고있다.

《랍치문제》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져 사태를 계속 복잡하게 만들고 조일관계를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맞게 이끌어가려는것이 바로 일본의 극우익반동세력들의 근본속심이다.

우리가 대화상대를 성의있게 대하면 대할수록 우리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더욱 오만해지고 조일관계가 도저히 헤여나올수 없는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오늘의 현실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대일정책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일본에 대해 온갖 선의적조치를 다 취해온 우리로서는 더 이상 다른 길이 없게 되였다.

일본과는 오직 《강경대응》방식으로 맞서며 필요하다면 물리적대응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우리가 대일접촉의 전력사적과정을 통하여 찾게 되는 교훈이다.

당면하여 《랍치문제》가 일본총리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해결되였고 우리로서도 자기가 할바를 성의껏 다한 조건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 일본과 정부간 접촉을 가질 필요를 우리는 느끼지 않는다.

《재조사》문제는 어림도 없다는것을 일본측에 명백히 해둔다.

일본은 불필요한 문제를 가지고 시끄럽게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리는 구차스러운 놀음을 걷어치우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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