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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핵문제해결지연책임은 미국에 있다》
(평양 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은 《핵문제해결지연책임은 미국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국제사회계의 관심이 조미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재개에 쏠리고있다. 여기에서도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이 지연되고있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데 초점이 모아지고있다. 그것은 책임한계를 명백히 하고 그 당사자가 자기 할바를 똑바로 하여야 6자회담재개문제가 풀려나갈수 있기때문이다.

꼬집어 말하면 6자회담과정이 진척되지 못하고 핵문제해결이 지연되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이 량심이 있고 문제를 랭철하게 대한다면 자기의 책임을 인정해야 할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와는 달리 마치도 저들은 할바를 다한듯이 놀아대면서 우리가 움직이지 않아 문제해결이 지연되고있는것처럼 여론을 내돌리고있다. 말하자면 우리에게 그 무슨 《책임》이 있다는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미국이 저들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 하는것은 비렬하고 유치하기 그지없다.

미국으로 말하면 핵문제의 직접적책임있는 기본당사자이다.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발생시킨 장본인도 미국이며 대조선핵위협공세를 계단식으로 강화하여 조선반도핵위기사태를 몰아온 주범도 미국이다. 모처럼 마련된 6자회담의 기초를 허물어버린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핵문제를 회담을 통해 해결하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환할 의사만 있다면 대화형식에 구애되지 않을것이라는 대범한 립장을 가지고 3자회담에도 응했고 주동적으로 6자회담을 발기하고 성사시켰다. 우리 공화국은 3차례에 걸쳐 진행된 6자회담들에서 최대한의 신축성과 아량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대화는 하나 협상은 있을수 없다》는 립장을 가지고 6자회담마당에 마지못해 나와 우리와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였다. 미국은 회담장에서 이미 합의,약속한것도 제멋대로 뒤집어엎었다. 3차 6자회담에서 모든 참가측은 일치하게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원칙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회담이 끝나기 바쁘게 유관측들의 공동합의와 인식을 뒤집는 한편 행정부고위관리들을 내세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려세울수 없는 핵페기》만을 계속 주장하게 하였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회담상대자로가 아니라 군사적압살대상으로 삼았다. 이로부터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해 방대한 무력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집결하면서 《전파안보발기》에 따르는 《해상합동훈련》등을 광란적으로 벌렸으며 동맹국들과 야합하여 대조선봉쇄망을 강화하였다. 미국은 그것도 모자라 《북조선인권법》까지 조작하여 반공화국《인권》공세와 《체제전복》정책을 합법화하였다. 이로써 미국은 6자회담의 기초를 완전히 깨버리였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고 그것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사실들은 6자회담이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핵문제해결이 지연되고있는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미국이 진실로 6자회담재개와 핵문제해결을 바란다면 자기의 책임을 인정하고 제 할바를 실천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에서 기본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조미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는것이다.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기본장애로 되는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다. 따라서 핵문제해결의 근본열쇠는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조미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는데 있다. 이것이 핵문제해결의 선결조건이며 유일한 방도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있는데 그것이 진심이라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조미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지 못할 그 어떤 리유도 없을것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조미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는 정치적용단을 내린다면 핵문제는 순조롭게 해결될수 있을것이다.

미국은 회담장에서 이미 합의,약속한대로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원칙에서 6자회담기초를 복구해야 한다.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은 시종일관하며 천백번 정당하다. 우리가 주장하는 《말 대 말》,《행동 대 행동》방식이야말로 핵문제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공식이다.

미국은 반공화국군사적압살정책과 《전파안보발기》연습을 철회하여야 하며 《북조선인권법》을 무효화하고 우리의 《체제전복》을 위한 내부와해작전을 그만두어야 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정책변경이 없이 《6자회담재개》와 《핵문제해결》을 운운하는것은 공대포에 지나지 않는다.

핵문제해결에서 우리 나라와 미국은 동등한 지위에 있다. 그런것만큼 미국이 우리에게 먼저 움직이라고 강요할 권리가 없다.

미국이 대조선정책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회담은 무의미하며 따라서 그런 마당에 우리측이 나갈 필요가 없는것이다. 미국의 정책변경을 기본으로 보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

미국은 우리의 원칙적립장과 요구를 똑바로 알고 여론을 오도하지 말아야 하며 하루빨리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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