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3대공조를 실현하여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자》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7천만겨레는 지난해에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밑에 6.15통일력량의 단합된 위력으로 반통일세력을 압도하면서 자주통일시대를 전진시켜온 긍지를 안고 희망찬 새해 2005년을 맞이하였다.
조국광복 60돐과 6.15북남공동선언발표 5돐이 되는 올해에 당보,군보,청년보의 공동사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함으로써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였다.
공동사설에 제시된 조국통일과업은 올해에 우리 민족이 뜻깊은 민족적경사의 날들을 커다란 통일운동성과들로 빛내이며 자주통일운동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당하고 현실적인 투쟁과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오늘 새로운 력사적단계에 들어서고있습니다. 조국통일의 앞길에 의연히 많은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나 우리는 조국통일의 전도에 대하여 락관하고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하나이고 우리 조국도 하나입니다.》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이며 우리 당의 철석의 의지이다. 북과 남,해외 온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꽃피워나가는 올해의 투쟁에서 당보,군보,청년보의 새해공동사설에 제시된 전투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조국통일의 날을 앞당겨나가야 한다.
지난해 내외정세는 복잡다단하였고 반통일분렬세력의 책동은 그 어느때보다 우심하였다. 북과 남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은 지난해에도 북남대결과 전쟁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리면서 자주통일을 방해하기 위해 골몰하였다. 미국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쐐기를 박고 조선반도의 화해와 협력과정을 파탄시키기 위하여 조미핵문제 등을 걸고 여러차례에 걸쳐 《남북관계의 진전속도를 조절》하라고 남조선당국에 압력을 가하였고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사업을 강행하는데는 반대》한다고 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하는 경제협력을 파탄시키려고 무진애를 썼다. 한편으로 미국은 위험천만한 핵전쟁계획들을 짜놓고 그 실현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을 지피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남조선의 친미세력들도 미국의 사촉하에 6.15공동선언에 배치되는 반통일책동을 집요하게 감행하였다. 친미《공조》에 명줄을 걸고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우익보수세력은 새 정치,새 생활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지향에 도전하면서 북남대결을 부추기고 화해과정을 파탄시키기 위한 책동을 일삼았으며 남조선당국은 보수세력의 광란에 기가 눌리여 북남관계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적,반시대적,반통일적행위들을 저질렀다.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미제와 그와 결탁한 민족반역자들,반통일세력의 책동으로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침체상태에 처하게 되였고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밑에 힘있게 전개된 자주통일운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없었다. 지난해의 조국통일투쟁은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미제와 민족반역자들,반통일세력을 압도하고 그들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책동을 짓부셔버려야 자주통일시대를 전진시키고 통일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쟁취할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다.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의 기발을 높이 들고나가자!》,올해공동사설에 제시된 이 구호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지난해 조국통일투쟁과정을 전면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제시된것으로서 여기에는 통일운동앞에 가로놓인 온갖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6.15통일력량,민족공조의 위력으로 뜻깊은 올해의 조국통일투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혁명적의지가 담겨져있다.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이 3대공조에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이 있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이 있으며 민족의 공리공영과 번영이 있다. 3대공조실현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로 된다.
민족자주공조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민족자주는 민족의 생명선이다.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이 민족자주에 달려있다.
미제는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이며 북과 남,해외 전체 조선민족의 공동의 원쑤이다. 60년간에 걸치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은 우리 민족이 겪어온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으로 되여왔다.
미제에 의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권이 짓밟히고 온 겨레가 분렬의 아픔으로 몸부림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40여년의 일제식민지통치에 이어 60년간의 미군강점으로 100년나마 외세에게 자주권과 존엄을 짓밟히고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고있다.
력사의 유구성으로 보나 민족성으로 보나 우리 나라와는 대비도 되지 않는 렬등국인 미국에 의해 나라의 절반땅에서 민족의 자주권이 짓밟히고 유린당하고있는것은 참을수 없는 수치이다.
온 겨레가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걸고 미국과 총결산하기 위한 민족자주공조투쟁에 거족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 분렬의 원흉 미국을 배척하고 우리 민족의 내정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배격하고 북남대결책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의 《벗》이 아니다. 남조선인민들은 자기들의 자주권과 존엄을 짓밟고 생존권마저 유린하는 미제의 정체를 똑바로 꿰뚫어보아야 하며 미국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숭미사대의식에서 벗어나 반미투쟁의 함성을 더 높이 터쳐야 한다.
반전평화공조의 기발을 더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
반전평화에 민족의 살길이 있다. 미국은 조선반도《유사시》에 핵무기 30개를 사용한다는 극히 위험천만한 핵전쟁계획까지 짜놓고 미국본토와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에서 모의탄두투하훈련까지 감행하였으며 《신작전계획 5026》,《작전계획 5027-04》등을 작성하고 그에 기초하여 핵전쟁준비를 맹렬하게 다그치고있다. 미제는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에서 성능이 《검증》된 최신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량적으로 끌어들이고있으며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전쟁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리고있다.
미제에 의하여 조선반도에는 항시적으로 핵전쟁위험이 감돌고있으며 언제,어느 시각에 핵전쟁의 불길이 치솟을지 모를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여있다. 사태는 온 겨레로 하여금 반전평화공조를 강화하여 미제의 범죄적인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실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조선반도평화의 암적존재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며 미군철수는 나라의 평화와 안전보장의 선결조건이다. 미군이 남조선에 남아있는 한 나라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될수 없다.
온 겨레가 강력한 반전평화공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 땅에서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전쟁의 근원을 제거해버려야 한다. 우리 민족이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게 함으로써 남조선에서 미군이 더는 배겨내지 못하고 제 소굴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미제의 새 전쟁도발책동이 용납되면 조선민족이 멸살당하는것과 같은 비극을 면할수 없다. 미제의 핵무기는 북과 남을 가리지 않는다. 조선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미제의 범죄적인 새 전쟁도발책동,민족멸살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애국투쟁에 거족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
미국은 반공화국,반평화,반민족적인 새 전쟁계획들을 당장 불살라버리고 핵전쟁도발책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하여야 한다.
통일애국은 민족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리념이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후 지난 5년간의 투쟁과정에 온 겨레는 통일애국공조의 필연성과 위력을 페부로 절감하였다. 수십년동안 지속되여온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가 화해하고 협력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전환된것도,끊어졌던 지맥과 혈맥이 이어지고있는 현실도,북과 남이 힘을 합쳐 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떨치는 의의있는 사변들이 련이어 펼쳐져 통일운동사의 갈피들을 빛나게 장식하고있는 놀라운 성과도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공감하여 마음과 힘을 합쳐 투쟁한 결과에 이룩된것이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통일위업은 북과 남으로 갈라진 강토와 혈맥을 하나로 잇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위업이다.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국토와 민족의 분렬을 끝장내고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더는 늦출수도 미룰수도 없는 민족의 사활적요구이며 지상의 과업이다. 분렬이 지속될수록 온 겨레가 당하는 불행과 고통은 더해지며 민족이 이질화될 위험도 더욱 커지고있다.
오늘 통일애국공조는 민족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이다. 조선민족의 넋과 피를 지닌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통일애국공조를 외면할수 없으며 그 흐름에 서슴없이 뛰여들어야 한다.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 재산의 유무와 사회적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계급,계층이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첫 자리에 놓고 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하여야 한다. 민족성원들의 지혜와 힘은 통일운동의 원동력이고 부강조국건설의 귀중한 밑천이다.
북과 남,해외 각당,각파,각계각층의 련대련합을 실현하여야 한다. 통일애국세력의 련대련합은 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개별적인사들은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 원칙에서 래왕하고 접촉하면서 신뢰를 두터이하고 민족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뜻과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
온 겨레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민족반역자들,반통일세력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조선사람치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한줌도 못되는 민족반역자들,사대매국노들뿐이다.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자주통일을 악랄하게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을 고립약화시키고 매장해버려야 한다.
6.15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투쟁에서 영원한 승리의 보검이다. 6.15공동선언이자 3대공조이며 3대공조를 실현하는것이 곧 공동선언을 리행하는 길이다. 모든 조선동포들은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그 리행에 몸바쳐나서야 한다.
현시기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통일운동을 전진시키는 근본담보는 선군정치에 있다. 선군은 자주이고 평화이며 통일이다. 우리 당이 추켜든 선군의 기치는 북만이 아니라 남과 해외의 모든 조선동포들에게 민족자주의식과 자존심,민족적긍지와 영예감을 높여주며 민족의 통일과 륭성번영의 앞길을 열어나가는 위대한 애국애족애민의 보검으로 되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운명과 앞날을 담보하는 위대한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고 애국의 마음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
7천만 온 겨레는 공동사설의 호소대로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운동성과로 빛내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