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은 《과거범죄의 책임을 더는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해 12월 20일 도이췰란드가 제2차 세계대전시기 나치스트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로씨야인들에 대한 또 한차례의 보상금지불을 시작하였다. 이번에 지불되는 보상금액수는 총 9,200만유로로서 로씨야의 각 지역에서 살고있는 6만 7,000여명의 나치스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에게 차례진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도이췰란드는 여러차례에 걸쳐 제2차 세계대전시기 집단수용소들에 끌려가 고통을 당하였거나 도이췰란드에서 강제로동을 한 로씨야인들에 대한 보상금지불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올해 4월까지 3차례의 보상금을 지불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한다.
국제사회계는 나치스피해자들에 대한 도이췰란드의 보상금지불조치가 과거의 전쟁범죄에 대한 성근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환영하고있다. 그러나 나치스피해자들에 대한 도이췰란드의 보상금지불조치를 두고 심기가 불편해하는 나라가 있다. 그것은 일본이다.
지난 시기 일본은 도이췰란드가 보상금지불조치를 취할 때마다 왼새끼를 꼬면서 아닌보살해왔다. 일본은 도이췰란드와 마찬가지로 전범국이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이루 헤아릴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일본이 과거범죄에 대한 피해보상을 외면하고있는 사실을 놓고 광범한 국제사회계가 일본을 《속통이 좁은 나라》라고 비난,야유하는것은 지극히 응당하다.
일본은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다른 나라들의 성근한 보상노력과는 달리 과거범죄의 책임을 한사코 회피하고있는 고약하고 철면피하기 짝이 없는 나라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단순한 인도주의적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결되여야 할 예민한 정치적,국제적문제이며 력사적미결문제이다.
일본이 과거범죄에 대한 법적,도덕적의무를 외면,부정하면서도 최근에 《유엔활동기여》니,《유엔기부금의 규모》니 뭐니 하면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둔갑해보려고 유엔의 문을 두드리다못해 이 나라,저 나라들에 《지지》를 청탁하는것은 뻔뻔스러운 처사가 아닐수 없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이 일본의 도덕적저렬성,과거범죄책임회피를 문제시하면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기도를 랭담하게 대하거나 반대하고있는 사실앞에서 일본은 심사숙고하고 과거문제에 대한 그릇된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런데 과거청산을 한사코 반대하고있는 일본극우익세력들은 최근에 괴이한 소동을 벌리면서 우리 나라에 당치 않은 《허울》을 뒤집어씌우려고 발광하고있다. 그들은 우리가 성의와 인도주의를 발휘하여 넘겨준 일본인랍치피해사망자의 유골문제를 가지고 왕청같이 《가짜유골설》을 날조하여 그것을 코에 걸고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단행》이니,《항의》니,《엄중대응》이니 뭐니 하면서 반공화국광대놀음을 벌리고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고약한 행위이다.
피해문제를 놓고 말한다면 도리여 우리가 일본에 할 소리가 더 많다. 지난 세기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40여년간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수많은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일제의 만행으로 100여만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이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다. 일제에게 강제련행,랍치되여 노예적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사람은 무려 840만여명에 달한다. 이것이 과연 몇명의 랍치피해자와 대비가 되는가. 일본은 마땅히 이처럼 엄청난 과거범죄부터 씻어야 할것이다.
일본이 가해자로서 자기 할바는 하지 않고 피해자인 우리에게 도리여 이미 해결된 랍치문제를 가지고 복잡하게 노는것을 보면 비렬하고 괘씸하기 짝이 없다. 일본극우익세력들이 《가짜유골설》을 조작하여 내돌리면서 반공화국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과거청산을 한사코 하지 않고 일본에로 쏠리는 국제사회의 비난의 화살을 딴데로 돌려보려는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반대하는 한편 날조된 《가짜유골문제》를 가지고 《제재》요 뭐요 하고 소동을 피우는것은 우리 인민에게 또다시 죄를 짓는것으로 된다.
우리 인민은 일본극우익세력들의 무분별한 반공화국광대놀음을 예리한 눈길로 주시하고있다. 우리를 감히 건드리는 자들은 결코 무사치 못할것이다. 일본당국은 우리 인민의 감정과 의지를 똑바로 보고 조일평양선언에서 공약한대로 하루빨리 과거청산의 실천적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