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의 손길

(평양 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2(1973)년말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재일상공인 조국방문단성원들을 접견하시였다.

주석께서는 그들로부터 상공인들의 기업활동과 생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다가 신발업자들이 부닥친 위기를 알게 되시였다.

당시 교포신발업자들은 심한 원료난에 일본인신발업자들과의 피어린 경쟁으로 판로까지 막혀 절망에 빠져있었다.

기업의 파산은 불보듯 명백하였다.

주석께서는 재일교포상공인들은 그 어느 하늘끝에 산다해도 같은 민족,같은 형제로서 운명을 같이 할 사람들이라고 하시면서 조국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그들로부터 100만컬레의 신발을 사들이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 충격적인 소식에 접한 교포신발업자들의 놀라움은 이를데 없이 컸다.

약육강식의 생존방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파산에 직면했던 그들은 재생의 기쁨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주석께 삼가 감사의 큰절을 올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