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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정부는 언제까지 과거범죄를 숨겨두려 하는가
(평양 1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언제까지 과거범죄를 숨겨두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그릇된 처사가 계속 드러나고있다.

최근에도 일본에서는 중국인강제련행과 관련한 은페공작흑막이 드러나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최근 비밀해제된 일본외무성 문서에 의해 그 진상이 밝혀졌다.

그에 의하면 1950-1960년 당시 일본정부당국자들은 사전에 짜고들어 태평양전쟁시기 일제가 감행한 중국인강제련행세부를 기록한 문서가 전부 소각되였다고 답변하기로 했는가 하면 그에 대한 추궁을 피하기 위해 정계공작을 벌리는 등 그를 조직적으로 은페시켰다.

력대 일본정부는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해 공개된 일부 자료를 제외하고는 그 대부분을 비밀에 붙이고 모른다는 식으로 대해왔다.

따라서 그들은 일제가 대륙침략전쟁시기 사람들을 어떻게 강제련행,랍치하였으며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어떻게 되였는가에 대해 일체 침묵을 지켜왔다. 요컨대 그에 대한 증거자료가 없다는것이였다.

그러나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범죄에 관한 자료가 없는것이 아니라 력대 일본정부가 그것을 계속 숨겨온것이다.

새로 공개된 42만여명의 조선인강제련행자명단도 일본이 극비밀에 붙이고 지금까지 숨겨오던것이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과거죄행에 대한 그들의 그릇된 립장과 태도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여기에 바로 일본특유의 파렴치성과 교활성이 있는것이다.

일본은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의 전모가 드러나는것을 몹시 두려워하고있다.

더우기 그 엄중성에 따른 보상문제가 뒤따를가봐 매우 우려하고있다.

사실 과거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범죄행위는 한두마디의 사죄와 반성의 말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어야 할 국제적인 정치적문제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오며 숨겨온 범죄사실을 이제 와서 공개하는것은 스스로 화를 청하는 행동으로 된다고 간주하고있다.

이로부터 일본은 긁어 부스럼만들기보다 입을 봉하고있는편이 상책이라는 립장을 취하고있는것이다.

이에 따라 력대 일본집권자들은 주변정세와 세계의 눈치를 봐가면서 저마다 자기식의 교묘한 수법을 써가며 과거의 반인륜적범죄행위들을 숨겨오는 2중의 범죄를 저질러오고있다.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처사에는 《야마도민족》은 아시아인들을 지배해도 된다는 파렴치한 타민족멸시사상이 깔려있다.

일본반동들의 머리속에는 《미개했던 아시아사람들》을 일본이 지배한것은 응당한것이였으며 이러한 관계는 오늘에 와서도 존재한다는 극도의 오만성과 지배주의사상이 가득차있다.

따라서 그들은 아시아인민들앞에 일본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과거범죄행위의 진상공개와 사죄놀음을 하지 않는다는 립장을 취하고있는것이다.

일본이 남경대학살사건을 외곡하는것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일본이 외형상으로는 중국과 아시아나라들과의 《협력》과 《동반자관계수립》에 대해 표방하지만 생각은 딴데 두고있다.

과거죄행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태도는 범죄의 력사를 되풀이하려는 침략사상에 바탕을 둔것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그들의 침략적본성에서는 달라진것이 조금도 없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지난날 일본과 같은 길을 걸었던 다른 나라들은 과거전쟁범죄행위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그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성근하게 하였거나 하고있다.

반면에 일본은 전후 수십년동안 집요하게 과거범죄행위를 은페,미화분식하고 그것을 덮어버리려고 갖은 오그랑수를 다 써왔다.

이러한 태도는 과거죄행에 2중3중의 범죄를 덧쌓는 엄중한 행위로 된다.

그것은 일본에 대한 아시아인민들의 증오심과 복수심만을 격증시키고있다.

일본이 과거죄악을 반성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려고 별의별 술책을 다하지만 결코 중대인권범죄보상에서 절대로 발뺌할수 없다.

일본은 과거범죄행위를 묻어버리기 위한 교활하고 비렬한 책동에 골몰할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과 전체 아시아인민들에게 자기의 죄과를 성근히 인정하고 사죄하는것으로써 어지러운 량심을 씻고 범죄적과거와 결별하여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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