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3년12월 20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정론 《오산덕에 눈이 내린다》
(평양 12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은 《오산덕에 눈이 내린다》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한생에 경의를 드리며 추억의 눈이 내린다.

저 멀리 북방에서 기적소리 은은히 들리여도 항일전의 그날처럼 단정한 군복차림으로 연분홍빛 진달래와 함께 고향의 오산덕에 서계시는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동상이 눈앞에 삼삼하여 그리움의 눈물 마음속에 고이는 군민의 마음이런가.

회령의 오산덕에 12월의 흰눈이 펑펑 쏟아져내린다.

정가로운 군모와 군복자락에 사뿐사뿐 내려앉는 흰눈을 꽃보라처럼 맞으시며 타향으로 떠나시던 그 동구길로 우리의 어머님께서 봄빛같은 미소 함뿍 뿌리며 걸어내려 오실듯...《어머니-》꿈결에도 부르고싶던 그 부름 한껏 터치며 천만의 자식들 달려가 안길 때 그렇게도 덧쌓이던 그리움의 눈물은 행복의 눈물이 되고 어머님 모신 고향집에는 웃음도 노래도 가득 넘쳐나리라.

보리느테죽냄새 구수하게 풍기던 초가집의 옛 저녁처럼 고향집물동이로 박우물 떠서 첫밥을 짓고 어머님의 어린 시절 추억깃든 종달바구니에 오산덕의 풋나물을 정성껏 다듬어 우리 어머님 좋아하시던 토장국도 맛있게 끓여드리리라.

...쿵덕쿵-눈물의 발방아소리 끝없이 울리던 방아간터며 팔을천의 빨래터,배사공의 노래 구슬프게 울리던 망양나루터의 모래불도 옛 그대로 간직한 정다운 고향이여,

백살구꽃 하얗게 피는 정다운 고향집,꿈결에도 가고싶어 그리시던 사랑하는 고향집을 지척에 두고도 조국과 혁명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의 길을 또다시 떠나시던 김정숙어머님의 고귀한 넋이런듯 하염없이 내려앉는 오산덕의 저 눈송이따라 위대한 력사의 자욱이 사무치게 어려온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언제나 자신보다도 동지들을 먼저 생각하였고 어려운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나가는 불굴의 투지를 가진 강의한 사람이였습니다.》

위대한 희생의 자욱이다.

우리의 어머님 김정숙동지께서 걸어오신 한생의 자욱은 눈보라로 시작되고 눈보라로 끝난 위대한 희생의 자욱,겨울을 살아 봄을 안아오신 고결한 희생의 자욱이였다.

희생...그에 대하여 력사가 남긴 추억은 많다.

이 세상에는 희생적인 한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많아 후대들은 그것을 한송이 들꽃에도 비기고 이슬과 시내물에도 비교했으며 참대와 소나무에도 비유해왔다.

외적과의 싸움에서 한순간의 위훈으로 이름을 남기거나 유명한 발명으로 인류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녀성의 이야기도 있고 명성높은 사회정치활동가나 용감한 투사의 모습을 남긴 녀걸들의 이야기도 있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이런 녀성들의 위훈이나 지조와 슬기를 놓고 얼마나 요란하게 떠들어왔는가.

그렇지만 영웅적위훈들과 희생의 이야기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온 생애를 이룬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인것인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처럼 순간순간이 모두다 영웅적희생으로 이어진분,인간이 세상에 나서 겪을수 있는 모든 고생을 도맡아 겪으며 자기의 모든것을 위대한 수령께 바치시고 조국과 혁명,동지와 인민을 위해 바치신 그런 특출한 녀걸,고결한 충신,열렬한 애국자를 알지 못하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한생을 돌이켜볼 때 눈보라한생이라는 생각에 절로 눈굽 젖어든다.

눈보라한생!

그것은 너무도 엄혹한것이다.

그 누가 세상에 나서 눈보라속에 한생 살기를 원하랴.

따스한 아래목에서 가족들과의 단란한 생활을 꿈꾸지 않는 사람이 어데 있으며 고생끝에 찾아온 행복을 향유하기를 바라지 않는 인간 또한 어데 있으랴.

나라잃은 민족의 슬픔 가득찬 섣달의 눈보라를 헤치고 태여나시여 위대한 태양의 품을 찾아 그 이름도 태양을 우러른다는 《망양나루터》를 건느신 그때부터 혁명전에 몸바치신 불굴의 녀투사,자기 운명에 스스로 고생과 희생을 명령하고 자기 한몸 고난의 길을 걸어 혁명대오에 행복의 길을 열어주는 그렇게도 위대한 한생이 세상에 있다는것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장군의 출현과 함께 인류력사는 처음으로 알게 되였다.

우리가 말하는 눈보라한생이란 위대한 희생의 한생을 의미하는것이다.

조국과 혁명,동지와 인민,수령을 위한 희생중의 가장 최고의 희생의 상징이 다름아닌 눈보라한생이다.

내 한몸의 고생으로 수령께 부닥치는 고난을 덜어드리고 날아오는 총탄을 내몸으로 막아 혁명의 수뇌부의 안전을 수호하며 내가 겪는 고통으로 동지의 불행을 막아주고 내가 흘리는 눈물로써 동지에게는 웃음을 안겨주리라는 고결한 인생관,내가 오늘 겪는 시련으로 조국과 혁명의 앞날을 열어나가고 내 오늘 바치는 사랑으로 내 나라의 밝은 미래를 꽃피워주리라는 김정숙동지의 고매한 인생관은 인류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위대한 생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것은 너무도 놀라운 생의 기적이다.

혁명투사의 가장 순결한 희생은 총잡은 희생이다.

투사의 희생중의 희생은 총잡은 혁명의 길에서의 희생이며 총잡은 투사의 희생중의 희생은 눈보라길에 피를 뿌리는 희생이다.

주체의 태양이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름아닌 눈보라길에서 혁명의 길을 개척해오시였기에 그런 위대한 수령께 바치는 최고의 충정도 눈보라한생에 있는것이다.

혁명가의 고생의 최고가치는 위대한 수령께 바치는 고생이다.

한가정의 자식만이 아닌 천만의 동지들에게 안겨주는 기쁨으로 장군님 따르는 혁명대오의 단결을 굳건히 해주시고 한고향집 뜨락만이 아닌 온 나라 집집에 주는 웃음으로 조국을 빛나게 하시였으며 온몸 그대로 성벽이 되여 수령의 안전을 결사호위하시고 한몸 그대로 해발이 되여 미래의 광명성을 떠받들어올리신 한생의 그 업적 무한하고 신비롭다.

백두산하늘에서 빛을 뿌리는 장군별님 우러르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항일의 격전장으로 향하신 불세출의 녀걸,

총대만이 살길이라는 김일성장군님의 광복성전의 포성에 화답하여 녀성의 몸에 서슴없이 총을 메고 그이는 빨찌산대오를 용약 따라나서지 않으셨던가.

조선혁명이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요구하면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나서시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수호해야 할 혁명의 요구가 광막한 밀림을 뒤흔들 때는 청봉밀영의 그 첨예한 사상대결의 마당에도 서슴없이 나서신 신념의 녀장군,

우리 수령님께 혁명의 노래가 필요할 때 주저없이 격전장의 초연무대우에 나서시고 혁명의 군복이 필요할 때면 한몸 그대로 재봉기가 되여 나서시였고 우리 수령님께 적정이 필요할 때면 지체없이 지하공작원이 되여 밤길을 떠나신 친위전사의 그 자욱 백두산밀림의 그 어느 골엔들 찍히지 않은 곳 있으랴.

총포탄 울부짖는 고지우에 펄펄 끓는 죽가마를 이고 달리시던 그 모습,앓는 동지를 위하여 새풀을 찾아 눈덮인 밀림을 피터지게 헤치시던 어머님의 군복자락이 쏟아지는 눈발사이로 하염없이 어려온다.

혁명에 바친 그 모진 고생이 수령님께 힘이 되고 력사의 전진운동에 기여로 되였다는 무한한 긍지로 하여 우리의 어머님께서는 함께 고난의 길을 헤쳐온 밀림의 눈을 남달리 사랑하시였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겨울이면 송이송이 내리는 흰눈을 맞아볼수 있지만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처럼 눈의 의미를 피로써 새기신분은 없을것이다.

눈,그 의미는 실로 뜨겁다.

허리치는 눈을 헤치며 격전장을 누비여보고 생눈길우에 붉은 피를 진하게 뿌리며 주먹눈을 씹어삼키면서 고난의 행군길을 걸어본 사람,쓰러진 전우를 흰눈으로 덮으며 피눈물을 삼켜본 투사만이 눈의 진짜 의미를 가슴속깊이 간직할수 있으리라.

총포탄 울부짖는 눈보라속에 죽음을 맞받아 싸워본 사람,엄혹한 시련의 눈보라속에서 장군별의 노래,광명성의 노래를 밀림의 나무에 새겨본 사람만이 눈의 진정한 세계를 다 알수 있으리라.

수령을 따르는 마음 첫눈처럼 순결하고 동지에게 바치는 정 숫눈길처럼 깨끗하며 조국과 미래에 바치는 열정 눈발처럼 다함없는 녀장군이시기에 우리의 김정숙동지는 남달리 눈을 얼마나 사랑하시였던가.

눈과 함께 속삭이고싶은 이야기 또한 얼마나 많으셨던가.

광복전에 쌓아올린 업적 그렇게도 크시건만 보통 유개화차에서 몇알의 구운감자로 생신날을 보내시며 광복된 조국의 평양에 들어서신 날 눈에 대하여 하신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실로 감회깊었다.

일찌기 정든 회령땅을 떠나시여 낯설은 이국땅에서 왜놈《토벌》에 사랑하는 어머니와 올케를 잃고 어리신 나이에 젖먹이조카애를 맡아안으시고 한모금 젖동냥을 위해 10리,20리 눈물의 길을 걸으시던 이야기...조카애는 배고파 울고 자신께서도 안타까와 울었는데 정말 그때는 어머니가 얼마나 그립던지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하실 때 산천초목도 소리없이 흐느끼던 추억의 그밤,

이렇게 뜨뜻한 구들에 앉아 눈 내린 창밖을 내다보니 산에서 싸우던 때가 떠오른다고 하시면서 백두밀림에는 눈도 많이 오지요,어떤 때는 눈이 키를 넘게 쌓입니다,며칠밤을 새워가며 행군하다가 휴식명령만 내리면 눈구뎅이를 오목하게 파고 그속에 들어앉아 잠시 눈을 붙이지요,잠이란 참 야속한것이예요,하도 고단하니 그 차디찬 눈속에서도 잠이 오더군요,그렇게 쪽잠을 자다가도 행군명령이 내리기만 하면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그때 잠자리부근은 사람의 체온에 녹아 웅뎅이가 져있군 했어요라고 말씀하시던 어머님의 그밤의 이야기 저 하늘의 눈송이에 송이송이 실렸던가.

조국땅에서 펑펑 쏟아지는 첫눈을 맞으시던 날에도 또 백두밀림의 눈이 생각나시여 저 눈을 보니 흰눈우에 점점이 뿌려지던 동지들의 피자국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눈굽을 찍으시던 김정숙어머님,

수령님의 젖은 옷가지를 품속에서 말리며 걸으신 길,먼길 떠나시는 수령님의 신발에 머리태를 깔아드리며 지새우신 밤,배낭에 남은 한장의 모포도 동지에게 덮어주시며 남보다 추위를 더 많이 겪으신 그 모진 고생의 길을 그이께서는 행복의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지 않으셨던가.

눈이여,우리는 오늘 눈물에 젖어 추억의 갈피를 끝없이 펼친다.

어머님의 그 모진 고생의 력사가 너무도 마음아프게 간직되시여 포성이 울리는 고산진의 최고사령부에서 첫눈을 맞으시는 그날에도 녀전사를 생각하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외우신 말씀...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 얼음물에 빨래를 하는 녀성이 세상에 있을가, - 그러나 정숙동무는 그렇게 했소,그는 눈보라치는 행군길에서 나의 행전을 빨아 품에서 말리웠거든라고 목메여 하시던 수령님의 그날의 추억 사무치게 우리의 심장을 두드려준다.

인류력사에 기록된 그 어떤 영웅적위훈이 아무리 크다한들 눈보라속에 뛰여들어 자기를 깡그리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한생에 어찌 비할수 있으며 고난과 피눈물의 모든 걸음 눈보라속에 소리없이 묻고 봄빛같은 웃음만을 남기신 어머님의 고결한 삶의 자욱에 어찌 비할수 있으랴.

래일의 희망안고 걸으신 그 길에서 김일성장군님 따르는 백두산의 용감한 아동단원들과 소년중대원들,빨찌산들을 키우시고 수많은 당원들과 영웅들,애국자들을 키워내시며 어머님께서 걸으신 길 천만리던가,억만리던가.

눈서리 날리는 곳에 따스한 봄빛을 주시려 걸으신 그 길,봄을 알리는 진달래처럼 내 조국의 밝은 앞날을 남먼저 알리고저 다우쳐 걸으신 녀장군의 눈보라길 참으로 청신하다.

위대한 삶의 진가는 세월이 흘러간뒤 더 뚜렷해진다.

래일을 위해 걸어오신 위대한 김정숙동지의 삶의 자욱은 세기의 언덕을 넘고넘으며 성스러운 력사의 진리를 말한다.

광복직후 《꼬마경위대원》으로 김정숙어머님의 각별한 사랑과 보살피심을 받아온 전사가 있었다.

고물지게군아들로 살아오며 배우고싶었던 마음 너무도 사무쳐서 공부를 하겠다고 소청을 드리는 그에게 공부를 하면 무엇을 배우겠는가고 어머님께서 다정히 물어보실 때 농사짓는 법을 배우겠다고 스스럼없이 말씀올리였던 《꼬마경위대원》,

공부하러 어서 떠나라고 고운 양복까지 갖추어주신 어머님께서 경위대원을 차에 태우시고 만경대의 갈림길에 함께 가신 그 뜻을 어이 헤아릴수 있었으랴.

어버이수령님께서 20년만에 보는 고향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가시던 길에 잠시 멈춰서시였던 만경대갈림길,추억 깊은 그 길에 차를 멈추시고 《꼬마경위대원》과 나란히 걸으시면서 김정숙어머님께서 다정히 속삭이신 말씀,

우리에게는 호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총이예요,제국주의침략자들이 호시탐탐 이 땅을 노리고있기에 우리 나라에는 총도 있고 대포도 있어야 해요라고 절절하게 깨우쳐주신 김정숙어머님의 그날의 말씀은 머나먼 혁명의 길에서 혁명전사가 간직해야 할 인생의 좌우명을 얼마나 뚜렷이 세워주었던가.

총대만이 살길이라는 위대한 어머님의 그날의 말씀 심장에 새기고 자위적국방건설의 길에 한생을 바쳤다는 로전사의 긍지높은 인생의 추억은 어버이수령님 가리키시는 승리와 미래에로 인민을 이끌어나가신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혁명력사를 감동깊이 확증한다.

겨울을 이겨낸 진달래가 봄을 먼저 알리듯이 눈보라를 이겨낸 한생은 미래에로 가는 인생의 길을 밝혀준다.

그렇다. 위대한 한생은 래일에로 가는 길을 비쳐준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생과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생은 력사의 무게가 다르다.

인생의 모범을 보여준 삶도 아름답지만 래일에로의 길을 열어준 삶은 비할바없이 더 위대하다.

인간이 어떻게 살고 죽음앞에 혁명투사가 어떻게 용감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혁명전기는 많아도 승리와 미래에로 가는 앞길에 돌파구를 열어 삶의 지름길을 닦아준 녀장군의 이야기는 있어보지 못하였다.

타향의 가시덤불길을 걸으시며 동포들에게 태양의 뜻을 깨우쳐주시고 백두의 눈보라길을 헤치시면서 유격대원들에게 수령결사옹위의 뜻을 가르쳐주시였으며 새 조선의 빈터우를 누비시면서 장군님따라 미래에로 가는 길을 남먼저 열어나가신 백두의 천출녀걸,

력사의 폭풍속에 뛰여드신 김정숙동지의 눈보라한생은 고난을 맞받아 승리를 앞당기는 인생의 지름길이였다.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건국의 초행길을 헤쳐나가신 그 길에서 김정숙동지께서 남먼저 찾으시였던 강선의 용해장,

항일무장투쟁시기에는 국가적후방도 없고 그 어디서 지원받을데도 없기때문에 산에서 야장간을 차려놓고 칼과 창을 벼리고 작탄도 만들었는데 때로는 한쪼각의 쇠붙이를 얻기 위해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하시며 용해공들의 심장마다에 어버이수령님의 정규무력창건을 강철로 받들어나갈 신념의 불씨를 심어주신 어머님의 그날의 발자취가 강선의 노을속에 붉게붉게 물들어있다.

광복된 조선의 첫 봄을 증산으로 맞이하며 한치의 땅도 묵이지 말자고 호소하시며 어머님 걸으시던 대동군의 포전길,아아한 철구름다리를 건너 주황빛물엿이 보도랑물처럼 쏟아져나오는 곡산공장의 아침현장에도 우리의 어머님 서계시였고 첫 민주선거의 날에 《인민주권가》를 힘차게 불러주시면서 충성의 한표를 바치는 인민들속에도 어머님 서계시였다.

광복된 내 조국의 벌거벗은 산에 나무를 심으신 문수봉의 식수터에도 어머님의 발자국이 슴배여졌고 새 조선의 첫 인민병원을 일떠세우는 험한 건설장과 첫 인민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 건설장,첫 국가탁아소건설장에도 어머님의 거룩한 자욱 새겨져있다.

내 나라의 군사일군들을 키우는 중앙보안간부학교와 조국의 미래를 키워내는 혁명학원,유치원과 학교,극장을 찾아,군인들과 로동자,농민,지식인들을 찾아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선건설사상을 새겨주시며 김정숙동지께서 걸으신 길 그 얼마였던가.

너무도 걷고걸으시여 발이 퉁퉁 부어오르는 어머님의 그 모습 보시는것이 마음아프시여 안색을 흐리시는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시려고 오히려 풍금을 타시며 《녀성의 노래》를 즐겨부르시던 어머님의 그 모습,

어버이수령님의 건국로선을 받들어 그렇게 걷고걸으신 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이 온 세상에 선포된 날에는 만시름잊고 수령님께 경축의 축배를 삼가 드리시던 위대한 친위전사,

얼마나 기쁜 날이요,이날을 위해서 정숙동무도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소라고 하시며 오늘만은 산에서 추던 춤을 춰보라고 요청하시는 어버이수령님께 백두의 녀장군께서 펼쳐드린 그날의 춤가락에는 얼마나 크나큰 희망과 포부가 흘러넘치였던가.

백두산천지에서 제주도끝까지 새 기발 높이여 삼천만은 나섰다 - 손수건을 펼쳐드시고 은은하게 노래부르시며 정다운 춤가락 펼치시던 어머님의 미래사랑의 그 숨결 내 조국의 람홍색공화국기에 어리여 세차게 펄럭인다.

위대한 어머님의 혁명승리에 대한 희망과 념원이 아름답게 비낀 람홍색공화국기 펄펄 날리며 사랑하는 나의 조국은 강성대국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승리에로 가는 길은 눈보라를 헤쳐나가는 길이다.

제국주의원쑤들과 끝까지 맞서싸우는 선군혁명의 길은 장군님만 굳게 믿고 고난을 이겨내는 신념의 길,의지의 길이다.

눈바람에 뒤걸음치는 자욱으로 살바에야 우리 무엇때문에 원쑤의 화구를 몸으로 막으며 시련의 이 길을 걸어왔으랴.

폭풍이 사납다고 가던 길을 에돌바에야 우리 무엇때문에 얼음덩이를 씹어삼키며 고난의 이 길을 억세게 걸어왔으랴.

경애하는 장군님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영광,슬픔도 영광,시련도 영광이다!

눈보라를 헤쳐 진달래꽃같은 삶의 절정에 올라서신 우리 어머님의 혁명적신념이 비낀 선군혁명의 이 고귀한 인생관이 우리를 뜨겁게 고무한다.

자신을 믿으라!동지를 믿으라!인민을 믿으라!

사랑보다 진하고 고귀한 이 믿음의 장검을 높이 들고 난관을 맞받아 싸웠기에 우리는 제국주의원쑤들과의 대결전에서 걸음마다 승리할수 있었다.

눈보라한생은 래일을 위해 사는 삶의 절정이다.

자기를 바쳐 동지에게 웃음을 주고 인민에게 기쁨을 안겨주며 래일의 행복을 꽃펴주는 이 빛나는 한생으로 살 때 우리는 가장 빛나는 삶의 자욱을 조국에 남길것이다.

눈보라를 이겨낸 해발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

진달래꽃처럼 웃으시는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눈보라를 이겨낸 영원한 해발의 모습이시다.

눈보라를 이겨낸 해발처럼 순결하고 뜨거운 어머님의 그 모습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 위대한 생의 빛발로 우리의 앞길을 고무해준다.

눈이 내린다.

천송이 만송이 백살구꽃잎이런가.

오산덕하늘에서 하얗게 쏟아지는 내 고향의 눈이여,

온 천지를 뒤덮는 저 눈송이 천만의 백설꽃다발되여 우리의 어머님께 삼가 경의를 드리자.

우리의 어머님께 드리는 경의는 후손만대의 영원한 미래가 드리는 경의중의 경의이다.

미래를 위해 바친 한생에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뜨거운 경의가 력사의 꽃다발로 엮어진다.

동시대만이 드리는 력사의 경의가 아니라 조국의 미래가 끝없이 드리는 영원한 경의속에 영생하시는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

북방의 머나먼 회령에 겨울이 가면 백살구꽃 피는 봄이 오듯이 위대한 어머님의 고무를 따라 전진하는 나의 조국에 강성대국 승리의 봄은 반드시 오고야말리라.

백두의 태양 우러러 그 충성 눈보라속에 굴함없고 백두광명성 떠받들어 그 사랑 눈바람속에서도 다함없었던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동지처럼 21세기 태양 김정일동지를 순결한 량심으로 받들리.

제국주의원쑤들을 력사의 쓰레기장에 처박은 승리의 봄언덕에서 눈보라를 이겨낸 승리자의 기쁨속에 진달래꽃 안고 고향집뜨락에 들어서리라.

사랑하는 내 고향의 오산덕이여! (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