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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론설 《일본의 과거 반인륜적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평양 12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은 《일본의 과거 반인륜적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라는 제목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2년전인 1941년 12월 8일 일본련합함대의 항공대가 불의에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하고있던 미국태평양함대를 기습공격하였다.

이로써 아시아의 수억만인민들이 커다란 참사를 입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였다.

이 전쟁으로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인민들이 엄청난 재난과 불행,고통을 강요당하였다.

일제는 진주만을 공격하기 훨씬 이전부터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행위를 감행하였다.

《명치유신》이후 구일본이 다른 나라들에 대하여 감행한 침략과 략탈전쟁은 10여차례나 된다.

19세기후반기부터 조선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에 대한 본격적인 침략의 길에 나선 구일본은 20세기초엽에 《을사5조약》,《한일합병조약》 등을 날조하여 조선을 군사적으로 비법강점하고 식민지화하였다.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병참기지로 하여 일제는 1931년 중국을 침공하여 만주를 강탈하였으며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키고 아시아의 넓은 지역에로 침략전쟁을 확대하였다.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면서 아시아나라들을 정복하고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려고 미쳐날뛴 일제는 대륙침략전쟁기간 아시아인민들을 닥치는대로 살륙하는 극악무도한 반인륜적범죄를 저질렀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웨남,라오스,캄보쟈,말레이시아,싱가포르,타이,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강점하고 인디아,뉴질랜드,오스트랄리아까지 위협하였다.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한 일제는 피비린내나는 살륙과 파괴,방화와 략탈행위를 일삼았다.

일제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수십만명의 청장년들을 군사기지건설장과 전쟁터에 강제로 내몰았으며 그중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였다.

필리핀의 마닐라를 강점한 일제침략군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사람들을 찔러죽이고 목을 잘라죽이고 생매장하고 불태워죽이는 등 소름 끼치는 살륙만행을 감행하였다.

일제침략군은 방공호에 피신해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여 어른은 물론 젖먹이어린이들까지도 어머니품에서 떼내여 발로 짓밟거나 목을 비틀어죽였으며 그래도 죽지 않으면 총창으로 찔러죽였다.

일제살인마들은 이렇게 하고도 성차지 않아 녀성들과 어린이들의 손발을 잘라내고 그들을 불붙는 집에 던져넣거나 생매장하여 죽였다.

마닐라에서 일제가 생매장하여 죽인 사람만도 무려 6,000명이나 된다. 마닐라는 당시 피로 강을 이루었고 시체로 산을 쌓은 《죽음의 도시》였다고 한다.

일제는 싱가포르에서 3만명을 《적성화교》로 몰아 체포하고 그중 7,000명을 학살하였다.

타이-먀 마철도부설공사장에 6만여명의 전쟁포로병들과 33만명의 현지주민들을 끌어내여 혹사하고 그중 10만명을 학살한 사실을 통해서도 일제가 아시아나라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불행과 고통을 주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일제의 학살만행을 목격한 사람들은 《차마 눈을 뜨고서는 볼수 없었다》고 하면서 일제침략군의 야수적학살만행을 폭로규탄하였다.

일제는 또한 강점지역 나라들에서 전대미문의 략탈행위를 감행하였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강점한 일제는 이 지역의 자원을 닥치는대로 략탈하였다.

일제가 동남아시아나라들에서 략탈한 주요전략물자는 석탄 4,650만t,원유 및 그 가공품 1,870만t,강철 490만t,식량 1,100만t에 달하였다.

뿐만아니라 일제는 석유,고무 등 전략물자들에 대한 략탈을 강화하였으며 아시아나라들의 귀중한 문화적재보들을 닥치는대로 파괴,략탈하였다.

특히 일제는 조선에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일제는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체포,투옥,학살하였으며 조선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재난을 들씌웠다.

일제는 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통치의 40여년동안에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여 침략전쟁과 고역장으로 내몰아 생죽음과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황군》의 성노예로 만들었다.

일제의 군사적강점시기에 학살된 조선사람의 수는 100여만명에 달한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자연부원과 막대한 재물을 마구 략탈하여갔다.

실로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반인륜적범죄는 상상을 초월하는 최대최악의것이였다.

그것은 일본정부의 지시와 승인밑에 감행된 조직적인 국가범죄였다.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그에 대해 성근하게 반성하고 보상하는것이 도의이고 법도이다.

그런데 일본은 일제패망후 반세기가 훨씬 넘는 오늘까지도 그것을 청산하지 않고 오히려 과거범죄를 외곡날조,미화분식하고있으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갖은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그러나 일본의 과거 반인륜적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으며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지워버릴수 없다.

일본이 과거 반인륜적범죄의 오물을 털어버리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 떳떳이 살아가려거든 범죄적과거를 하루빨리 깨끗이 청산하여야 한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조선인민에게만 국한된것이 아니다.

가장 오랜 기간의 군사적강점통치와 전대미문의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한 조선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은 곧 일본이 과거 아시아에 대한 침략죄악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된다.

일본의 과거 반인륜적죄악에 대해 생생히 기억하고있는 아시아인민들은 과거청산문제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지켜보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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