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이 창조한 다양하고 고유한 민속전통은 계절에 따라 각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음력 10월에는 김치담그기가 중요한 민족풍습의 하나로 되여 왔다.

인민들은 예로부터 김장을 겨울의 절반식량으로 여기고 그 준비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군 하였다.

요즘 그 준비가 한창이다.

통배추김치를 기본으로 하면서 지역적특성에 따라 평양에서는 동치미,개성에서는 보쌈김치,북부산간지대에서는 갓김치를 많이 담그어 겨울부터 이른봄까지 먹었다.

비타민C의 중요한 공급원천(보통 10~25mg% 들어 있음)으로 되고 있는 김치에는 Na,K,Ca,Mg,P,Fe 등 무기질성분도 많다.

모든 김치는 염기성식료품으로서 산성식료품인 밥과 고기,물고기 등의 음식에 대한 식욕을 더욱 높여 줄뿐아니라 소화계통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음력 10월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는 꿩고기,닭고기,해삼,전복,소의 위,무우,미나리,도라지,파,참나무버섯 등을 잘게 썰어서 만든 신선로와 쑥국,쑥단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담그기준비로서 메주를 쑤는 풍습이 있었으며 주로 집손질과 사냥도 하였다.

그리고 바둑과 같은 민속놀이를 즐겨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