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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광주학생봉기74년-일제의 천인공노할 조선인민탄압만행
(평양 11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일제의 천인공노할 조선인민탄압만행》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여 투쟁에 나섰던 광주학생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74년 세월이 흘렀다.

광주학생봉기는 1929년 10월 30일 광주-라주사이의 기차칸에서 일본인중학생이 한 조선녀학생을 희롱하여 모욕적인 행동을 한데서부터 발단되였다.

광주학생봉기는 자유와 독립,민족적존엄을 위한 조선학생들의 정의로운 애국투쟁이였으며 봉기의 발단으로 보나 투쟁성격으로 보나 그것은 절대로 죄가 아니였다.

그러나 일제는 조선학생들의 대중적인 봉기로 저들의 식민지통치에 위기가 조성되자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파쑈적폭거로 전국의 거의 모든 조선학교들을 피의 란무장으로 전변시켰다.

일제는 광주학생봉기뿐아니라 저들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고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말살하는 방법으로 저들의 식민지통치를 유지강화하였다.

1919년 3.1봉기에 대한 일제의 야수적탄압만행은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였다.

조선에서 거세찬 반일항쟁이 일어나자 여기에 극도로 당황한 일제는 조선주둔군병력과 헌병,경찰은 물론 일본본토의 사단들에서 특별히 살인악마들을 선발하여 편성한 부대들을 배로 급히 조선에 실어 들여 방방곡곡에 배치해 놓고 3.1봉기진압에로 내몰았다.

일제군경들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궐기한 조선인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총포사격을 가하고 도시와 마을들을 싸다니면서 닥치는대로 불지르고 략탈하였으며 부녀자들을 릉욕하고 애국적인민들을 대량적으로 검거,투옥,학살하는 류혈참극을 빚어 냈다.

그들은 이해 3월 1일부터 5월말까지의 3개월기간에만도 4만 6,900여명의 애국자들과 인민들을 검거투옥하였으며 1만 5,9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7,500여명을 학살하였다.

3월 1일에만도 일제침략자들은 서울,평양,기타 각지에서 벌어 진 반일시위대렬에 마구 사격하여 수 많은 애국적인민들을 학살하였다.

일제침략자들은 3월하순 평안북도 정주에서 진행된 5,000명의 평화적시위대렬에 집중사격을 퍼 부어 120명의 사상자를 내였으며 맹산헌병분견소 헌병들은 많은 군중을 분견소마당에 몰아 넣고 기관총사격을 하여 60명이나 무참히 쓸어눕혔다.

일제침략군은 평안남도 강서군 성대면 옥천에서 벌어 진 시위때에 3,000명의 시위자들에게 사격을 들이대여 온 마을을 피바다에 잠그었다.

3.1봉기에 떨쳐 나선 시위자들에 대한 일제의 귀축같은 탄압학살만행은 그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야수적인 집단살륙만행이였으며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 볼수 없는 민족말살 범죄였다.

일제는 식민지통치지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조선인민의 사소한 반일움직임에 대해서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짓뭉개버리군 하였다.

일제의 잔악한 조선인민탄압만행은 조선국내에서뿐아니라 중국동북지방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악착스럽게 감행되였다.

1931년 만주를 침공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조선혁명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르는데 겁을 먹은 일제는 그것을 조기에 철저히 없애버리려는 흉계밑에 간도와 만주지역에서 《조선사람 100명을 죽이면 그중에는 적어도 한명은 공산당원이 아니면 공청원일것이다.조금도 사정없이 잡아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고 남녀로소 할것없이 저들의 눈앞에 나타나는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탄압학살하였다.

일제는 1930년대초 동만에서만 하여도 4만여명의 애국적인민들을 학살하고 4,000여호의 민가를 불 살라 버렸다.

일제는 1923년 간또지방에서 대지진이 일어 나고 전국에 혼란상태가 조성되자 일본인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목적밑에 조선인들이 그것을 리용하여 각곳에 방화를 하고 폭발물로 건물을 파괴하며 우물에 독약을 넣어 일본사람들을 죽인다는 터무니 없는 소문을 퍼뜨리고는 조선인박멸작전을 미친듯이 벌리였다.

일제의 조선인민탄압만행을 꼽자면 끝이 없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불구대천의 피 맺힌 원쑤이다.

조선인민에게 끼친 일제의 극악무도한 죄행은 결코 묻어 버릴수도 지워 버릴수도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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