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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강제련행42만명 명단공개-일본의 과거범죄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평양 1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은 《일본의 과거범죄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제에 의하여 강제련행되였던 조선인피해자 42만 7,129명의 명단이 공개되였다

이 명단은 일제가 강제련행해 간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인총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일제의 극악한 조선인인권유린범죄를 만천하에 고발하는 산 력사적증거자료이다.

이번에 조사발굴된 조선인강제련행자명단자료에 의하면 일제는 태평양전쟁발발을 전후하여 수 많은 조선사람들을 징용,징병,《근로정신대》,일본군《위안부》 등의 각종 명목으로 조선국내와 일본의 전국각지, 해외에로 끌어갔다.

이것은 지금까지 있은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의 증언자료, 력사학자들의 학술연구자료와 완전히 일치하다. 결국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상대로 한 반인권범죄행위를 대대적으로,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였다는것이 학술적으로나 자료적으로 명백히 밝혀지게 되였다.

문제는 이 론박할 여지조차 없는 일제의 극악한 반인권범죄행위와 관련한 일본정부당국의 태도이다.

지금껏 일본정부당국자들은 과거 일본의 력사적범죄만행들에 대해 인정하기를 꺼려하면서 그것을 은페, 축소해보려고 모지름을 써왔다.

심지어 저들의 부당한 립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료가 있으면 어디 내놓아보라는 식으로 인류량심과 국제사회에 도전해나서는 오만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현재 진행중에 있는 유엔총회 제58차회의 마당에서도 일본대표란자가 바로 그렇게 행동하였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일본반동지배층들이 저들의 과거범죄행위를 회피해보려고 별의별 교활한 짓을 다하고 있는것이다.

최근 일본도꾜도지사 이시하라가 지난날 일제가 꾸며낸 1910년의 《한일합병조약》이 마치도 조선사람들자신의 의사에 의한것처럼 력사를 완전히 외곡전도하는 망발을 늘어놓은것은 그 하나이다.

이시하라의 망발은 력사상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대인권유린행위의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아직까지 단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한 조선민족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치는것과도 같은 잔악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뻔한 력사적사실을 가지고도 부인하며 계속 왼새끼를 틀고 있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그들은 조선사람들과 아시아인민들의 피로 얼룩진 범죄의 력사를 시인할 경우 그로부터 가해질 정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

또한 보상의 책임을 회피하고 피비린내나는 군국주의 재침목적실현에 장애가 생길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국내에 군국주의사상조류를 류포시켜 해외침략의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며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대동아공영권》의 옛꿈 실현의 길로 나가자는것이 일본반동들의 속심이다.

이를 위하여 일본반동들은 저들이 력사앞에 지니고 있는 과거청산의 의무도 막무가내로 부정해나서고 있는것이다.

이미 군국주의재침에 환장이 된 일본반동들은 저들이 2중3중의 범죄를 덧쌓고 있으며 나라를 통채로 파국의 위기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는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과 도덕성마저 상실한 일본반동들과 같은 범죄자들이 과거의 엄청난 범죄를 씻지도 않은 채 버젓이 머리를 쳐들고 다니는것은 세기의 수치이며 국제사회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가장 절박한 정치적과제가 아닐수 없다.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과 관련된 문제인 동시에 일제에 의해 파괴될대로 파괴된 인간들의 도덕적존엄을 되찾아주고 전 세계적범위에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된다.

따라서 일본의 과거범죄청산은 세계적인 인권문제해결에서 초미의 문제로 된다.

국제법에도 전시 인권유린범죄행위에는 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백히 지적되여 있다.

이것은 일본의 전시조선인 인권유린범죄행위가 세월이 흐름에는 관계없이 옳바로 처리될때까지 끝까지 결산하여야 할 문제라는것을 법적으로 담보하고 있다.

그런것만큼 우리에게는 일제의 과거범죄만행에 대하여 일본에 보상을 요구할 당당한 권리가 있으며 일본은 여기에 무조건 복종할 의무밖에 없다.

일본은 그 무엇으로써도 죄악으로 가득찬 범죄의 력사를 가리울수 없으며 보상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우리 인민은 조선민족을 대상으로 감행한 일제의 극악한 대인권유린행위를 절대로 묵과할수 없으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하루빨리 범죄로 가득찬 저들의 과거청산의 길에 나서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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