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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우끼시마마루》사건은 덮어버릴수 없다
(평양 10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은 《집단수장만행은 덮어버릴수 없다》는 제목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력대 일본정부가 비밀에 붙여오던 과거 일제의 죄악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끼시마마루》사건으로 죽은 조선사람들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처사가 새롭게 공개되여 사람들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최근 일본에서 공개된 문건에 의하면 1950년 일본정부는 《우끼시마마루》의 폭발로 죽은 조선사람들에게 보상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문건은 《우끼시마마루》의 폭발 및 침몰을 《불가피한 사고》로 묘사하고 《일본황군 해군을 기소하여 보상을 추구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고 못박았다.문건에는 또한 《조선사람들이 당시 련합군의 일본강점을 우려하여 해군수송선 <우끼시마마루>에 올라탔다》고 씌여져 있다고 한다.이 자료는 력대 일본정부가 비밀에 붙여오던것인데 《우끼시마마루》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한 조선인그루빠에 의해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 와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였다.

보는바와 같이 력대 일본정부는 《우끼시마마루》사건의 범죄적진상을 세기를 이어 비밀에 붙여오면서 력사의 흑막속에 영원히 묻어버리려고 하였다.여기에 일본이 저지른 2중의 범죄성이 있다.

《우끼시마마루》사건으로 말하면 일본정부의 의도적인 조선인학살계획에 따라 조직되고 집행된 고의적인 대집단살인사건이다.일제가 패망한 후 일본반동들은 조선사람들을 일본땅에 강제로 끌어다가 저지른 만행의 진상이 공개되는것을 막기 위해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학살하였다.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순식간에 바다속에 수장시킨 《우끼시마마루》사건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우끼시마마루》에 탔던 조선사람들은 강제로 일본땅에 끌려가 갖은 고역을 치르다가 조국광복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사람들이였다.

그들은 한시바삐 고향으로 돌아가 꿈속에서도 그리워하던 사랑하는 부모처자,형제자매들을 만날 생각으로 귀국의 날만을 기다렸다.사실 그들이 《황군》의 함선 《우끼시마마루》에 몸을 실은것은 본인들의 요구에 의한것이 아니라 일본정부의 강요에 따른것이였다.

일본정부가 문건에 숱한 조선사람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스스로 《우끼시마마루》에 탔고 《우연한 사고》로 어쩔수없이 수장된것처럼 묘사한것은 진실에 대한 완전한 외곡날조이며 극도의 비렬성과 교활성의 발로였다.

패망직후 일본은 한명의 조선사람이라도 더 많이 죽이는것으로써 패망의 앙갚음을 하려 하였다.이에 따라 그들은 세상에 있어보지 못한 《우끼시마마루》사건과 같은 대집단조선인수장사건을 연출하였던것이다.그리고 이 사건을 기뢰의 폭발에 의한 《불가피한 사고》로 매듭짓고 영원한 비밀로 묻어버리려고 하였다.일본정부는 배의 침몰로 죽은 사람들의 정확한 수자와 그리고 주소,성명을 확인하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지어 그 수자를 엄청나게 줄여서 발표하였던것이다.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배에 싣고나가 바다한복판에서 배를 폭파시켜 집단수장한것은 극악한 살인마들만이 할수 있는짓이다.

문제는 일본이 《우끼시마마루》피해자들에 대한 처리를 잘못한 사실을 오늘까지 바로잡지 않고 그냥 덮어둔것이다.

그것으로 하여 일본의 범죄는 더욱 커졌으며 그것은 우리 인민의 분노를 격발시키고 있다.

력사는 멀리 전진하고 세기가 바뀌였지만 과거죄행에 대한 일본의 립장과 태도에서는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으며 그들은 더욱더 악랄하게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리고 있다.일본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인민의 피맺힌 원쑤로 되고 있다.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려는 일본의 철면피한 태도는 또다시 우리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침략의식의 발현으로서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그들과는 끝까지 결판을 보아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지도록 하고 있다.과거 일본이 감행한 죄과를 철저히 계산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아내는것은 《우끼시마마루》피해자들과 일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수많은 조선사람들과 함께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쌓이고 쌓인 피맺힌 원한을 푸는것으로 된다.

일본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모든 죄행을 사실그대로 공개하고 사죄하며 응당한 보상조치를 취해야 한다.이렇게 하는것이 일본의 앞날을 위한 옳은 처사일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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