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기사 달력>>2003년9월29일기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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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치적흥정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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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9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은 《정치적흥정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가 랍치문제를 가지고 우리에 대한 좋지 못한 여론을 조성하면서 계속 못되게 놀고 있다. 일본의 집권계층들은 랍치문제해결을 조일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우리한테서 그 무슨 정치적양보를 받아내려고 비렬한짓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정부는 랍치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우리와의 관계정상화회담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립장을 재확인하였다. 이날 한 각료그루빠 분과위원회 회의를 사회한 일본내각관방부장관(현재 자민당간사장)이였던 아베는 정부는 기본정책대로 《랍치문제에 대한 막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느니,《그 어떤 보상에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이였다. 회의후 그는 기자들에게 이번 회의를 진행하게 된 목적이 자민당총재선거에 이어 개각이후에도 랍치문제에 대한 정부의 기본정책이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명백히 밝히자는데 있다고 하였다. 일본이 들고나오는 랍치문제는 지난해 일본총리 고이즈미의 평양방문시 조일평양선언의 발표로 해결된 문제이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도 일본집권계층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입삐뚤어진 소리를 하는것은 조일평양선언을 시비부정하는것과 같은것이다. 우리는 이미 조일평양선언의 발표로 결착을 본 랍치문제를 가지고 계속 소동을 벌리는 일본의 검은 속심을 다시금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랍치문제를 구실로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아베가 랍치문제는 막을 내리지 말아야 하며 일본정부가 그 어떤 보상에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줴친것이 그를 실증해주고 있다. 이것은 결국 일본이 언제까지나 랍치문제를 계속 내들고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며 과거죄악을 영원히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겠다는것이다. 과거청산은 조일관계정상화의 핵심이며 기본열쇠이다. 따라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조일관계개선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일본이 리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랍치문제를 고집할것이 아니라 범죄적과거부터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것이다. 과거 일제는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랍치,강제련행하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끌어다 류례없는 집단적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이것은 인류력사에 있어보지 못한 특대형의 반인륜적범죄이다. 일본은 우리에게 랍치문제를 가지고 말할 체면이 못된다. 일본의 정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우선 과거청산에 달라붙어야 한다. 우리는 반세기이상 일본과 국교관계가 없이도 살아왔으며 끊임없는 발전을 이룩하였다. 우리는 조일 두 나라사이의 적대적관계가 해소되여 관계정상화가 수립되면 좋지만 그것이 안된다고 하여 우려할것도 없다. 일본집권층은 조일관계정상화가 결코 저들의 정치적리속을 채우는 흥정물로 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과거청산문제는 절대로 덮어 버릴수 없다. 과거청산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어느 때든 반드시 결산하고 넘어가야 할 력사적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일본이 랍치문제를 걸고 어물쩍해버리려 한다면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계속 들고나오면서 과거죄행에 대한 보상을 회피하는것은 조일평양선언을 유린,파괴하는 행위로 된다. 조일평양선언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은 일본이 지난 날의 과거를 청산하고 그 기초우에서 두 나라가 현안문제들을 해결하여 관계정상화를 실현하는것이다. 일본정부가 랍치문제를 대조선외교의 기본정책으로 제기하고 그것을 조일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것은 결국 조일평양선언리행에 흥미가 없으며 오히려 그것을 거치장스러운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일본이 조일평양선언을 유린하는것은 조일관계를 심각한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할뿐이다. 이렇게 하는것은 일본자신에게도 유해로운것이다. 다시금 명백히 하지만 일본은 죄많은 과거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하며 이 문제취급에서 오그랑수를 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조일관계정상화를 일본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으로,《선사품》으로 생각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으며 소란을 피울수록 우리 인민의 대일반감은 더욱 고조될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시대의 흐름과 인민들의 요구를 똑바로 알고 조일관계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심사숙고하여 옳바로 처리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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