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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71)
   렬차원에게 차려 주신 생일상

(평양 9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9(1970)년 9월 3일에 있은 일이다.

평안북도일대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행 렬차에 오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수행일군에게 한 렬차원을 데려 오도록 하시였다.

렬차원이 응접실에 들어 서자 그이께서는 식탁앞으로 이끄시며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오늘이 렬차원동무의 생일이라고,부모가 없으니 누가 생일을 쇠주겠는가고 하시면서 우리가 이 동무의 부모를 대신해 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순간 렬차원은 한달전 자기에게 나이며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물어 주시는 그이의 소탈하신 풍모에 어려움도 잊고 전쟁시기 부모들이 미제원쑤놈들에게 학살 당한 사실도 모두 말씀 올리던 일이 떠 올라 북받치는 격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그이께서는 렬차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해주시려고 색 다른 음식을 권하기도 하시고 새로 나온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 주시며 각별히 마음을 쓰시였다.

평양에 도착하여 헤여질 때에는 저녁에 합숙동무들과 함께 나누라고 음식꾸레미까지 안겨 주시였다.

육친의 정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그이의 뜨거운 사랑에 목 메여 그는 흐르는 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멀어 져 가는 승용차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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