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기사 달력>>2003년9월5일기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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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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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길에 깃든 사연
(평양 9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6(1967)년 7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신 승용차가 후치령기슭의 좁은 외통길에서 마주 오던 두대의 화물자동차와 맞다들게 되였다. 차들이 어기자면 어느 한쪽이 뒤로 퍼그나 물러 나야 하였다. 화물차운전사들이 서둘러 길을 비키려고 할 때에 차안에서 문건을 보시던 김정일동지께서 승용차문을 열고 내리시였다. 좁은 외통길에 생긴 정황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승용차운전사에게 갈 길이 바빠도 짐을 실은 화물차가 길을 비키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얼마간 뒤로 물러 서면 차들이 어길만한데가 있는데 승용차를 거기까지 후진시키자고 하시였다. 화물차운전사들과 차에 탔던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 하며 자기들이 길을 내여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주위를 둘러 보시다가 길도 험한데 차를 후진시키느라고 하지 말고 아예 이곳에 돌림길을 하나 만들자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어리둥절해 하는 운전사들에게 여기에 돌이 많은데 바위사이에 돌을 채우면 돌림길이 되겠다고 하시며 미처 만류할 사이도 없이 손수 큰 돌을 드시였다. 운전사들과 일행은 서둘러 일에 달라 붙어 잠간사이에 길을 닦아 놓았다. 그이께서는 좁은 길목에 돌림길이 생긴것이 못내 기쁘신듯 그 우를 천천히 걸어 보시였다. 점심식사도 미루며 이어 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천금 같은 시간을 내시여 돌림길까지 마련해 주신 그이의 숭고한 풍모에 운전사들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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