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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 영원히 백두산시간에 살자
(평양 9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8월 31일부 《로동신문》은 서사시 《영원히 백두산시간에 살자》(주민,리수남)를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여
나는 이 서사시의 첫 머리에서
우리 장군님의 말씀을
먼저 전하겠노라

-지난 날에는 우리가
한생을 빛나게 살자고 말해 왔지만
이제는
순간순간을 빛나게 살자고 주장합니다...

아,그 말씀 되새기면
마음속엔 백두산이 솟아 오르고
애국헌신의 순간순간
사생결단의 순간순간으로
우리 인민에게
자유와 행복의 시간을 주신
백두산장군들의 그 영상
심장에 뜨거이 새겨 지거니

오,시간이여 시간이여
너는 우리에게 무료로 차례져도
그 시간을 천만금으로 새기는
그 자각 그 각성의 걸음걸음에
우리 한생의 높이가 따라서기에
우리는 세상을 향해
심장으로 웨치노라
이 땅엔
3대장군의 숨결로 이어 져 오는
백두산시간이 흐르고 있다

1

나는 광복거리에서 살아서인지
방마다 걸려 있는 시계를 볼 때면
마음속에 문득문득
만경대고향집이 찾아 오거니

아,너무도 가난하여
너무도 쪼들리여
허술한 벽시계조차 걸지 못했던
만경대의 그 초가집

허나
만경대혁명일가분들은
그 뉘보다
조선의 시간을 잘 아시였고
그 시간들이 가리키는
갈 길을 다 내다보시였어라
그래서 우리 수령님
세상 처음 배우신 글이
《조선독립》이였고
열네살 어리신 나이에
고향집사립문을 여시고
광복의 천리길
혁명의 눈보라속에 나서시였다

아,떠올라라 떠올라라
어리신 수령님과 함께
이역땅 무송의 음산한 거리로
잠시 나서신 김형직선생님
힘겹게 걸음을 옮기시던 그 모습이...

그날은
1926년 4월 15일
병이 심한
아버님의 팔을 끼시고
어느 한 상점에 들어 가신 수령님

아버님의 권고로
수령님 시계 하나 골라 잡으시니
아버님 그 값으로 치르신 돈은
3원 50전
(병환에 계시면서도
약값조차 아끼시여
고이 간수하신
그런 돈으로 시계를 사시다니?!)
수령님께서는 눈굽이 뜨거워 오르는데
아버님 하시는 말씀은
의미심장했어라

-너도 이제는 시계를 찰 때가 되였다
나라를 찾는 싸움에 나선 사람이
아껴야 할것이 두가지인데
하나는 동지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다
시간을 귀중히 여기라는 뜻으로 주는
생일선물이니 잘 간수하여라

아,동지와 시간!
수령님께서는 아버님 그 말씀이
림종전야의 유언처럼 들리시였거니

아버님께서도
한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런 예감을 가지시고
그 회중시계와 함께
평생의 로고가 바쳐 진 독립위업을
아드님께 넘겨 주시였다
그 시계에 태엽을 주시며
눈시울 뜨거워 지신 수령님
심장에도
맹세의 만태엽을 감으셨다
(이제부터 나에겐
자신을 위한 시간이란
순간도 있을수 없다
내 한생의 모든 순간순간을
가장 값 있게
가장 보람 있게 혁명에 바쳐
빼앗긴 조국을 기어이 찾으리라
불쌍한 겨레에게
영원한 행복의 시간을 주리라)

아,조국이여 인민이여
김형직선생님은
그 시계를 사주신지 두달도 못되여
세상을 떠나셨거니

우리 수령님
그 회중시계에서 들으신 초침소리는
《지원》의 뜻으로 높뛰던
아버님의 심장의 고동소리였고
하루빨리 한시바삐
광복의 봄을 기다리는 겨레의 숨결이였다

조선의 위대한 아들은
그 시계를 간직하시고
《화성의숙》에도 가시였고
동지들과 심장을 합쳐
피같이 붉은
《ㅌ.ㄷ》의 기발을 드시고
백두산과도 상봉하시였거니

사람들이여
그대들 개선문을 지날 때면
부디 두 기둥에 새겨진
그 글발을 쳐다보라
1925-1945
불멸의 그 년대들을 생각해보고
20성상의 그 무수한 낮과 밤들에
우리 수령님 바치신 그 로고와
불멸의 업적의 높이를 심장으로 재여보라

스무해 그 세월속엔
이국땅에 묻히신 어머님의 묘소에서
눈물도 마음껏 쏟을수 없이
걸음을 돌려 세우셔야 했던
가슴 터지는 저녁도 있었고
언두부 한모와 소주 한병으로
동생을 달래여 떨궈 놓으시고
천근처럼 무거운 걸음을 옮기시던
피눈물의 그런 길도 있었어라

스무해 그 세월속엔
남만으로 북만으로
사생결단의 그 험난한 원정길도 있었고
시련이 중중첩첩 막아설수록
그 모든 장벽을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뚫고 나가시며
일제의 대적을 한칼에 꿰여 던지신
전설적승리의 격전장도 많았어라

스무해 그 세월속엔
적구에 쓰러진 대원을 안아 오시려
사선의 백리길을 되돌아 서신
동지사랑의 피어린 길도 있었고
미시가루 한홉을 천석군량처럼 나누시던
《고난의 행군》길도 있었어라

그 엄혹한 나날들엔
라자구등판에서
로야령의 외딴집에서
수령님을 그토록 지성다해 구완해드린
잊지 못할 로인들에게
-조선의 아들들이 나라를 기어이 찾겠으니
그때까지 오래오래 사십시오
-광복의 날은 꼭 옵니다
기다리십시오 기다려 주십시오!
젖으신 음성으로 작별의 인사를 남기시던
그런 저녁,그런 새벽도 있었어라

아,기다려 주십시오!
만리타향 빙설천지에서
동포들을 껴 안아 주시고 헤여지실 때면
수령님 하시던 그 말씀은
겨레앞에
조국앞에
백두산의 이름으로 남기신 약속

그래서 수령님은
마음 급하셨다 마음 급하셨다
그래서 수령님은
전설적인 《축시법》으로
혁명의 시간표를 마음속에 짜놓으시였다

성스러운 항일대전은
그 시간표대로
보천보밤하늘에 력사의 총성을 울리였고
대부대선회작전의 철의 흐름도
조국광복최후결전의 8월도 맞이하였어라!...

오,백두의 대장군
우리 수령님 심장의 박동과
초침소리를 맞추며 흘러 온
백두산시간이여!

너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24시간이라는 하루를
백날천날의 가치로
값 있게 살아야 하는 시간

그 시간속엔
안일과 해이
답보와 침체
사심과 리기
권태와 기만이 자리잡을 틈이 없다

오직 투쟁과 전진
오직 불굴의 투지와 사생결단의 헌신
오직 불같은 열정과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세월을 주름잡으며 력사의 수레바퀴를
떠밀어 가는것이
조선혁명가의 자세

백두산시간의 창조자이신
우리 수령 김일성동지는
그 시간으로
조국의 광복도
전쟁의 승리도 앞당겨 오시고

그 시간으로
나래치는 천리마에 조국을 태워
남들이 수백년 톺아 오른
공업화의 준령도 단숨에 날아 넘어
사회주의락원을 이 땅에 펼쳐 주신
전설적영웅이시였다
위대한 인민의 태양이시였다!

2

사람들이여
우리는
조선혁명행군길 굽이굽이에서
얼마나 뜨겁게 들어 왔던가
-이제 나라가 광복되면 푹 자보겠소
-이제 건당,건국,건군위업을 끝내면
나도 한번 푹 자보겠소
-이제 전쟁에서 승리하면 푹 자보지
-이제 조국을 통일하면
남해가에서 발편잠을 자보겠소

아,들을수록 새겨볼수록
위대한 어버이의 로고에 대한 추억으로
목이 메이고
눈물이 자꾸 솟구치는
수령님의 그 말씀
그러나 한번도 지킬수 없으셨던
수령님의 그 약속들이여
수령님 인민을 위해 바쳐 가시는
혁명의 그 시간이 얼마나 위대하고
수령님 안녕과 건강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했으면

이 나라의 수수한 병사들이 손을 모아
인민의 소원을 담은
탁상시계를
어버이수령님께 선물로 드렸으랴
그 시계에선
밤마다 때가 되면
간절히 울리고 있었다
《수령님,밤이 퍽 깊었습니다》

...그 밤도
그 탁상시계에서는
간절한 당부가 울리는데
잠시 일손을 멈추신 수령님
잊지 못할 무송땅의 그 4월 15일
회중시계를 사주시며
아버님 하시던 그 말씀 되새겨 보시는가

사람이 아껴야 할것이
동지와 시간이라는 그 말씀의 깊은 뜻이
다시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오는 그 밤
수령님은 문득
김정일동지를 찾아
수화기를 드시였다

이윽고 수화기에서는
하루라도 못들으시면 마음 서운해 지시는
장군님의 그 음성이 울리였다

-수령님,안녕하십니까
김정일이 전화 받습니다

-아니,지금도 집무실에 그냥 있소?
무쇠로 만든 사람이 아닌이상
사람이 쉴 때면 쉬고 잠잘 때는 자야지
내가 언제인가
당중앙에서 일하는 일군을 불러서
퇴근시간 출근시간을 어기지 말고
김정일동지를 돌봐주라고
총비서의 이름으로 개별분공도 주었는데...

-수령님
저야 젊은 사람인데
밤을 좀 패운들 뭐랍니까
저에 대한 념려는 마시고
아무쪼록 수령님께서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오,밤이여 밤이여
온 나라를 잠재워 놓으시고
백두산위인들께서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나누시던
평양의 밤이여

《수령님,밤이 퍽 깊었습니다》
탁상시계에서는
또다시 절절한 목소리 울리는데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
수령님 마음속엔 장군님 생각뿐

아,몇밤을 새우며 일하시느라
자신의 충혈진 눈을 보시면
수령님 걱정하실가봐
색안경을 끼신채
수령님 집무실에 찾아 오시고

목쉰 음성을 들으시면
그것도 수령님념려로 되실가봐
하고싶으신 백천마디 말씀도
한두마디에 담으시던 김정일동지

사람들이여
내 솔직히 고백하노니
나는 오랜 세월 흐르도록
우리 장군님
시계를 차신 모습 보지 못했노라

시계를 들여다 볼래기 하면
시간의 구애를 받는다고
나에게서 제일 안타까운것은
하루가 스물네시간밖에 안되는것이라고
하시는 말씀도 그처럼 뜨거우신분

시간이 아까우시여
문건을 보시여도 글을 읽으시여도
대번에 네댓줄씩 읽으시고
글을 보시면서도
록음기의 노래를 새겨 들으시며
귀중한 가르침의 전화도 거시며
찾아 온 일군의 사업보고도 받으시는분

우리는 그 사연들에서
천재의 두뇌와 비범한 안목
천리혜안의 예지를 지니신
장군님의 비범특출한 풍모만이 아니라
조선을 책임지시고 세계를 품어 안으신
자신의 직분에 대한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
불보다 뜨거운 열정의 세계를 새겨 안거니

그이는
한줄기로 흐르는 시간을
열백갈래로 넓혀 쓰시며
어느 한순간도 안식을 모르시는분

걸음새가 그처럼
활달하고 빠른것도
하시는 말씀이
속사포와 같이 빠른것도
시간을 한초라도 더 얻으시려는
그 각성이 낳은 오랜 습관이 아니런가

몇해전 어느 여름날 새벽에
길차비를 하시며
장군님 하신 말씀
-나는 어제밤
동무들을 침실에 보내고
밀린 일을 처리하다가
새벽녘에 너무 피곤하여
한 30분 눈을 붙였는데
정말 시간이 모자라는것이 안타깝다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 오신
수령님 한평생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시던 장군님

오늘도 여러곳을 돌아 보아야 하겠기에
시간이 긴장한것만큼
5시경에는 떠나야 한다 하시며
아침식사로 줴기밥을 차에 실으시고
현지지도의 먼길을 떠나신 장군님

아,길이여 길이여
뜨는 해와 지는 달을 차창에 이끌며
장군님 헤쳐 오신
선군장정 천만리여

시간이 그리도 소중하시여
달리는 야전차를 집무실로 삼으시고
시간이 귀중하시여
《야전리발》의 사연도 남기시며
숙소로 안내하려는 일군들에게도
혁명전사는 몸을 아낄것이 아니라
시간을 아껴야 한다 하시며
들끓는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시고...

어쩌면 정녕 어쩌면
아득한 어제날 무송의 거리에서
김형직선생님 하시던 말씀과
그리도 꼭같은 말씀을 하시는건가

-나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대성산혁명렬사릉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백두산동지들과 함께 계시는 어머님이
붉은기앞에서 하시는 말씀이 울려오고
하루빨리
수령님 개척하신
백두의 혁명위업을 완성하라는
간곡한 당부가 심장에 새겨 집니다...

그렇다
하루빨리 하루라도 빨리!
어머님의 그 목소리가
우리 장군님께
백두산시간을 알려 주거니

아,어머님 어머님
백두산녀장군이신 우리 어머님
온 나라가 눈물에 젖었던
9월의 그 비통한 날에
눈굽이 젖으신 위대한 수령님
그리도 곡진하게 하시던 말씀이여

-이 시계는
정숙동무가 생전에 애용하던것이니
채워서 보냅시다...채워서...

사람들이여
어머님 생전에 애용하시던 유물이
어찌 시계 하나뿐이였으랴
어머님의 체온이 젖은 그 모든 유물중에서도
그 손목시계를 채워보내신
우리 수령님의 그 뜻이 무엇이였으랴

한평생을 백두산시간으로 사신 김정숙어머님
아무리 어렵고 괴로우실 때에도
밝은 미소로 모든것을 감추시며
동지들을 위하고
후대들을 위하고
혁명승리를 위해
순간순간 그렇게도 높뛰시던
그 심장,그 심장이 고동을 멈췄으니
그것이 너무도 애통하여
초침소리라도 심장의 고동으로 이어지라고
그 시계를 채워서 바래주신것인가!

어머님의 손목에서 울리는
그 시계초침소리에서
수령님은 들으셨으리
한생의 모든 순간순간을 바쳐
수령결사옹위의 불멸의 첫 자욱을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에 새겨 오신
어머님의 발걸음소리
그 소리없는 미소의 순결한 숨결을...

순간을 잃으면 혁명의 명맥이 끊기는
홍기하전투에서 대사하언덕에서
자신의 한몸을 성벽처럼 세우신 불멸의 위훈으로
태양을 모신 겨레의 행운을
천만대로 이어 주신
김정숙어머님
오늘도 우리 눈앞엔
어머님 남기신 뜻깊은 글발 떠 올라라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신문에 실으려고
민주청년사에서 가져 온 원고입니다
장군님께서 너무 바빠하시기에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꼭 보아주시고 가르치심을 주시기 바랍니다
1949년 9월 21일
김정숙

아,9월 21일이면
어머님 세상 떠나시기 하루전
정녕 어머님은
생의 마지막순간순간마저
조국과 미래를 받드는
징검돌로 다 고여주셨거니

우리 장군님 마음속에선
32년이라는 너무도 짧은 한생을
300년,3,000년의 삶으로 빛내신
김정숙어머님이 사신다

그래서 장군님은
휴식도 주무심도 잊으시며
자신이 걸으실 길이면 칼벼랑도 넘으시고
자신이 계셔야 할곳이면
흉포한 원쑤들의 총구가 머리 쳐든
최전선고지에도 계시며
선군장정 천만리길에서
해와 달과 별들이 흐르는 소리를
심장으로 다 들으며 사시였어라

바로 그렇게 사시며
그렇게 자신을 바치시며
우리 인민모두를
백두산시간으로 이끄시여
선군혁명 천만리길우에
영웅의 무성한 숲을 펼쳐 주시였어라

어느때인가 우리 장군님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 하신 때에
사람은 자신이 영웅이 되는것보다
영웅을 키우는것이 더 영예롭다
나는 그새 영웅들을 많이 키워 냈는데
그런즉 나같은 사람은
뭐라고 불러야 하겠는가고
의미심장히 말씀하실 때

좌중의 어느 한 일군
-장군님!
장군님은 영웅중의 영웅이십니다라고
뜨겁게 터치는 그 말에
만장이 호응하여
-정말 그렇습니다
장군님은 영웅중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십니다
모두가 울리는 그 합창에

-영웅중의 영웅이란 말이지...하시며
뜻 깊게 겸허하게 미소지으시던 장군님
그렇노라
우리 장군님은
전쟁이 아닌 평화의 날에도
수많은 영웅들을 키우시여
피눈물의 언덕에서
이 나라 이 인민을 일으켜 세워
강성대국의 진군로에 세워 주신
강철의 인간
인민의 스승
영웅중의 가장 위대한 영웅

우리 어찌 잊으랴
피어린 《고난의 행군》의 그 시절을
집집의 가마들이 풀죽을 끓여야 했고
숨죽은 공장들과
불빛 꺼진 거리와 마을들...

우리의 위대한 어버이는
자신의 심장의 박동으로
조선의 가슴에 더운피를 부어 주시고
자신의 사생결단의 걸음으로
제국주의의 고립압살포위환속에서
이 조선에 비약의 큰 걸음을 익혀 주시며
아,강성대국에로의 활로를 열어 주시였어라!

55여년세월 얼어 붙었던
불신과 반목의 두터운 얼음장도
단 55시간을 바쳐
화해와 단합의 눈석이를 터쳐 주시고
6.15공동선언을 떠올리시여
우리 민족끼리 안아 올
자주통일의 지름길도 열어 주시였어라

씨비리대지를 횡단하며 이어 진
5만여리장정의 나날에도
평양시간으로는 집무를 보시고
현지시간으로는 외교활동을 벌리시여
동방에
서방에
온 세계에
《김정일열풍》을 일으키시며
인류자주의 넓은 길을 닦아 주신분

이국의 하늘가에
별들이 기우는 깊은 밤에도
평양시간에 마음 맞추시며
조국에선 지금 이 시각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가
지금은 아침일것이니
모두 출근을 할것이라고
정말 우리 인민이 보고싶다고,그립다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시던 장군님

아,조국이여 인민이여
이런분이
우리의 어버이이시다
이런분이
우리모두를 시대의 영웅으로 키워 주시는
우리 혁명의 최고사령관이시다

이런분이
백두산시간으로 사시며
세월을 주름 잡아
력사를 이끄신다
인류를 이끄신다
위대한 선군혁명을 이끄신다!

3

시간이 간다
쉼없이
시간이 달린다
가면 다시 돌아 오지 않는...

아,보이지도 않고
붙잡을수도 없는
시간의 흐름
세월의 흐름이여

너는 이 세상 뉘에게나
차별없이 차례지건만
그 시간속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은
왜 그리도
천차만별인가
내 소리높이 세상에 자랑하고싶거니
백두산시간을 안고사는 사람들은
그모두가 례외없이
우리 당이 아끼고
력사가 잊지 못하는
혁명영웅들이였고
참된 공민이였으며
기적의 창조자들이였다!

누구에게는 기쁨과 영예를
누구에게는 불행과 수치를
주기도 하는 시간이여 시간이여

세월의 토막토막이 시간이고
시간의 토막토막이 순간이기에
순간을 허술하게 버린다면
무수한 순간으로 이어 지는
인간의 한생도
교각이 넘어 진 다리처럼 무너지는것이여서

순간이여
네가 소중한줄도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이 나라 혁명전사들이고
백두산시간이 귀중하기에
그 순간순간앞에
가장 성실하게 살줄 안 사람들도
우리의 혁명선렬들이였어라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한생에서나
우리 혁명의 력사에서
잊지 못하는 참된 사람들의
생애를 더듬어보라
그러면
아득히 흘러간 혁명의 려명기로부터
엄숙한 21세기 오늘까지
우리 혁명의 폭풍세월속에서
자기 한생을 빛나게 엮은
수천수만의 혁명영웅들이 떠오르리라

우리 때때로
추모의 깊은 정에 젖어
대성산혁명렬사릉에 오를 때
그리고 영생의 모습으로 빛나는
투사들의 반신상밑에
또박또박 적혀 져 있는
그들의 생일날과 전사한 날사이에
우리 높뛰는 마음을 세워볼 때
어찌하여 눈물이 자꾸 쏟아 졌던가

항일대전에서
귀중한 청춘을 바친
투사들의 평균나이가 24살이라니
아,24살,24살!...

더운밥 한끼 배불리 먹어 보지도 못하고
유보도 가로등밑에 서본 일 한번 없이
타향만리 광야만리에서
찬눈을 깔고 가랑잎을 덮으며
피어린 결전과 행군길을 이으며
투사들이 산 24년앞에
우리 어이 눈물없이 마주 설수 있으랴

그네들이 우리 삶에 고여놓은 행복을 두고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면
백천번 허리 굽힌들
이 마음의 진정을 다 쏟으랴

우리의 항일선렬들은
그렇게 백두산시간에 살줄 알았고
그렇게 백두산나이로 한생을 빛낸
불멸의 청춘들
불멸의 영웅들!

사람이 태여나
백년을 살랴 천년을 살랴
하루를 살아도
래일을 위한 오늘에
순간을 살아도
백두산시간에!

사람들이여
길영조영웅의
마지막 그 25초를 생각해보라
폭양이 끓던
정성옥영웅의 그 마라손질주로를 그려 보고
저 하늘에도 조선의 세상을 떠올린 《광명성1호》
그 과학자들의 순간순간을 더듬어 보라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나무를 지켜
타번지는 불길속에서
제 한몸 타는줄도 몰랐던
그 청춘들의 고운 얼굴을 그려보고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관철하기전에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보지 말자고
피끓는 구호를 웨치며
대형물길굴을 뚫고간
혁명적군인정신의
첫 용사들의 목소리를 새겨보고

적후에서
절해고도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을 그리며 떠나간
수많은 자폭영웅들의
그 눈빛을 심장으로 안아보라

정일봉이 높이 솟은
성스러운 조국의
참된 영웅으로
참된 공민으로
참된 애국자로
그 이름 빛나는 인간들은
그 모두가
백두산시간을 알고
백두산시간으로 산
우리 혁명의 영원한 충신들

오,항일의 영웅들로부터
전쟁의 영웅들
건설의 영웅들로부터
선군의 영웅들을 낳으며
이 땅에 흘러온
백두산시간이여!

우리는
그 순간순간을 값높이 살며
오늘의 하루하루로
천년미래를 앞당겨 오리라

아,조선아 조선아
우리는 영원한
그대의 아들딸
우리는 그대에게
김정일강성대국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높이 달아
이 행성의 한복판에
우뚝 세워올리리라
온 세상이 부럽도록
온 세상이 환하도록!

...

아득한 어제날
무송의 어느 상점에서
3원 50전을 치른
그 회중시계의 초침소리로부터 시작된
성스러운 혁명의 시간이여

오늘도 이 땅에 흐르는
그 시간은
인류사의
가장 위대한 선군시대에 산다는
전사의 자각과 의리
공민적의무와 량심
불타는 열정과 결사의 투지를
순간순간
천만심장에 새겨 주는 시간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우리는 열걸음백걸음을
남들이 하나를 얻을 때
우리는 무에서도 백천가지를
남들이 사는 십년백년을
우리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으로

이렇게 살며
이렇게 걸어 온 길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한
8.15와 7.27이 있었고
이렇게 걸어 가는 길에
백두산3대장군의 념원이 꽃 핀
주체위업완성의 승리의 봄은 오리라

오,시간이여 시간이여
줄기차게 흐르라 달리라
이제 그 어떤 시련의 천만파도가 막아선대도
이제 그 어떤 전쟁의 불바다가 가로 놓인대도
우리는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빛내이며
그 모든것을 웃으며 넘으리라
백승의 력사를 영원히 빛내가리라

아,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백두산인민
김일성민족은
영원히 백두의 그 시간으로 살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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