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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 쌓은 천리장성
 (평양 6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천리장성은 고려시기(918-1392)에 외래침략자들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1033년부터 1040년대 중엽까지 4단계에 걸쳐 쌓은 이 성은 압록강하구로부터 평안북도와 자강도,평안남도를 지나 함경남도의 바다가에 이르는 천여리에 놓여 있다.
 현재 평안북도의 신의주시와 창성군,자강도의 희천시,함경남도의 금야군,정평군 등에 성벽들이 남아 있다.
 당시 사람들은 자연지리적조건을 능숙하게 리용하여 장성축조에 발전된 축성리론과 기술을 널리 도입하였다.
 평균 830∼930메터 되는 가파로운 벼랑과 령마루에 있는 성벽의 대부분은 돌로,일부는 흙으로 축조하였다.
 산경사면에는 주로 외면축조방법을,평지에는 량면축조방법을 적용하였다.가파로운 절벽은 그 자체를 성벽으로 리용하였다.
 어떤 곳에는 성벽밖에 물도랑을 파서 성의 방어력을 강화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대체로 4∼7메터,성벽우의 너비는 2∼5메터이다.
 성벽우에는 성가퀴를 쌓고 활을 쏘는 구멍을 냈다.
 성안으로는 두겹,세겹의 장애물을 설치하였고 성벽이 호수를 가로 지를 때에는 물속에 통나무말뚝을 박아 배들이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
 장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하여 중요지점들에는 독립성을 쌓고 군사적거점으로 삼았다.
 외적의 침략을 견제하고 나라의 안전에 이바지한 천리장성은 고려인민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재능이 깃들어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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