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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병사여
 (평양 4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병사여>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4월 25일,이날엔 온 나라 인민이 편지를 쓴다.
 <영웅적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금방 글을 배운 철부지아이들로부터 머리 희슥한 로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렇게 부르며 사랑과 존경,그리움과 육친의 정,믿음과 기대를 담아 진실하고도 열렬한 심장의 이야기를 적는다.
 누구나 커다란 기쁨과 흥분에 휩싸이며 조국과 병사에 대하여 또 한번 깊이 생각하며 그와의 혈연적련계를 더욱 두터이 하고 있는 이 시각 병사여 붓을 잡은 이 땅의 이름 없는 공민인 나도 인민의 숨결을 담아 멀리 전선에 건군절편지를 날리노라.

   (1)

 축하를 받으시라,병사여.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이 백두산에 태를 묻고 첫 고고성을 울린 잊지 못할 안도의 1932년과 장장 70여성상의 승리의 년대기를 추억하는 력사의 이날 온 조국은 힘껏 두팔을 벌려 그대를 높이 안아 올리며 뜨거운 축하의 노래를 삼가 터친다.
 조국의 대지에 피어린 위훈의 발자국을 찍어 온 영웅적근위보병사단의 병사들이여,내 나라의 푸른 하늘,푸른 바다를 지켜 선 용감한 비행사들과 해병들이여 그리고 남편들과 함께 조국수호의 한전호에서 값 높은 총대인생을 꽃 펴 가는 강직하고 수고 많은 군관안해들이여,
 어머니의 긍지 높은 목소리와도 같은,가장 진실하고 열렬한 전우의 뜨거운 포옹과도 같은 조국의 경의,인민의 전투적인사를 받으시라.
 병사,그 이름은 조국과 나란히 언제나 우리의 심장속에서 울린다.
 오늘 이 땅에서 병사보다 더 크고 귀중하며 신성한 존재는 없다.
 아무때나 가볍게 부를수 없다.
 매 사람의 운명과 생존에 대한 확신,민족의 존엄과 힘에 대한 자부,혁명의 승리와 미래에 대한 믿음으로 병사의 이름을 찾는다.
 그대를 부를 때 얼마나 행복하고 힘이 나는지 아는가.
 아마도 자기의 병사들을 소리높이 격찬하고 불같이 사랑할수 있다면 그러한 인민보다 더 강하고 영광스러운 인민은 없으리라.
 지난 2월의 명절,우리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병사들에게 백두산의 무게가 실린 축복을 안겨 주시였다.우리 장군님께서는 전체 인민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드리는 일군들에게 아니요,난 오늘 전선의 병사들을 만나고 왔소,나의 병사들은 하나와 같이 끌끌하고 모두가 다 정예사단들이요,아직은 이 사실을 다 모르고 있지만 이날은 앞으로 우리 당력사에 길이 남게 될것이요라고 하시면서 만장이 찌렁찌렁 울리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지들 나의 병사들,우리의 정예사단의 영광을 위하여 축배를 듭시다....
 21세기 세번째 2월 16일은 이렇게 흘러 갔다.
 정예사단의 영광을 위하여!
 백두산선군위업의 피줄기가 더욱 굳건히 이어 진 력사의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는 어찌하여 자신께 올리는 인민의 축하를 병사들에게 돌리시며 그렇듯 강렬한 애착과 크나큰 믿음을 피력하시였는가.
 병사여,행복하게도 우리는 이것을 말할수 있다.
 우리 장군님의 선군장정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 나라의 허리를 횡단한 수백키로메터의 전선을 편답하면서 우리는 참으로 가슴 헤쳐 격정의 불을 터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위대하고 성스러운 병사세계를 보았다.
 전선 바로 거기에 다 있었다.
 우리 장군님께서 어찌하여 자주 전선을 찾으시는지,우리 생활의 위대한 본질이 어디에 있으며 우리 시대의 참다운 주인공들,진짜영웅들이 누구들인가를 그곳 전선에서 정신이 번쩍 들게 깨달았다.
 병사여,우리 만약 최전연초소를 지켜 선 그대들을 만나보지 못했더라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위대하게 울리는 이 고귀한 부름을 감히 부를수 없으리라.
 위장망을 친 참호들과 서늘한 긴장감이 가슴을 조이는 어마어마한 군사표식물들,번뜩이는 총창들과 날카로운 눈빛들,민첩하고 날렵한 걸음새들과 짧고 되알진 전선언어들...
 지금도 전선충격,전선여운이 그대로 가슴에 남아 마음은 마냥 격동되여 있다.
 전선은 그 공기부터가 달랐다.그곳에서는 <조국>,<붉은기>,<신념>이라는 말들이 또 새로운 의미로 안겨 왔고 공훈합창단의 군가도 그곳에서 들으니 몇백배 더 위력하고 강렬하게 심장을 쳤다.
 매일,매 순간 평화와 전쟁의 공방전이 벌어 지고 삶과 죽음이 육박전을 하는 그곳 전선에서 민족의 생존과 우리모두의 운명이 무자비하게 판가름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전선충격은 초경계상태의 물리적대치선에 대한 비상하고도 준엄한 체험만이 아니였다.
 서슬 푸른 타격력과 무쇠주먹으로 온몸이 이글이글 불이 달아 있던 판문점과 대덕산의 호랑이병사들이 떠오른다.한번 만났다 다시 헤여지고 싶지 않아 한참이나 굳게 잡은 손을 놓을수 없었던 오성산병사들,영웅남아다운 배짱과 드세찬 싸움열에 속이 후련해 지던 1211고지와 351고지용사들의 구리빛얼굴,장알 배긴 손들,땀 배인 군복냄새,인상 깊은 목소리들을 정녕 잊을수 없다.
 대덕산초소에서 만났던 한 병사의 모습이 자꾸만 되살아 난다.
 몇번이나 제대명령을 미루고 적막하고 외진 산중초소에서 청춘시절을 보내고 있는 병사,그는 우리와 헤여지면서 전선생활이 가혹하지만 이젠 정 들었다고 하면서 한생 이곳을 뜨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말은 길지 않고 소박했다.그러나 어디 간단한 결심인가.
 저앞의 끈질긴 유혹과 간드러진 심리방송의 넉두리를 물리치며 기나긴 나날 전선에서 살고도 영원한 전선생애를 사무치게 갈망하는 그의 사상정신과 의지력의 높이를 과연 무엇으로 다 가늠할수 있겠는가.
 다 보고 다 들었다.전선의 한해한해가 얼마나 강도 높은 육체의 혹사와 상상할수 없는 미증유의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간고한 싸움인지 우리는 다 알았다.
 철과 불이 노호하는 전장에서 순간에 가슴으로 화구를 막은 전사는 영웅이다.포성은 울리지 않지만 긴긴 나날 한번밖에 차례지지 않는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보위와 바꾼 전선병사 또한 그와 못지 않은 영웅이라고 말할수 있다.
 시커먼 적진에서 그 누구를 유혹해 보려고 온밤 고아 대며 헛수고를 하는 방송소리가 너무도 어리석고 처량해 보였다.
 그 누가 감히 우리 군대의 정신력을 압도할수 있단 말인가.
 전선은 어디 가나 이런 위훈으로 가득 차 있었다.
 험준한 산악을 길들여 금성철벽의 요새를 다지고 아담한 초소생활을 꾸린 이야기,어렵고 곤난한 속에서도 항상 웃으며 노래 부르고 훈련을 하고 생활을 창조하는 비상한 락천성에 우리는 참으로 커다란 감동을 받아 안았다.동지를 위하여 터지는 수류탄을 몸으로 덮은 영웅적최후에 대하여 들으면서,<병사들을 위한 날> 땀에 젖은 모습으로 고지길을 오르던 군관안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후더운 격정에 목 메였는지 모른다.
 우리 아직 그렇게도 용감하고 순결한 인간들을 본적이 없다.
 그렇게도 아름답고 불덩이 같은 생활을 본적이 없다.
 우리는 생각했다.
 병사여,과연 좋은 날 호의호식하며 그대들 참호에 섰던가.
 피눈물의 바다에서 허리띠를 졸라 매던 그때 이 땅의 그 누구보다 힘들고 배 곯으면서도 조국에 단 한마디 괴로움을 말함이 없이 더 굳건히,더 용감무쌍하게 총대를 틀어 잡은 불굴의 인간이여,
 오히려 힘에 부쳐 주저 앉을수도 있는 인민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앞장에서 이끌어 나간 그대가 아니였던가.
 온몸으로 얼싸안고 싶었다.
 조국이여 부디 마음을 놓으시라,그대의 용감하고 장한 아들들이 여기 전선을 지키고 있음을 소리높이 자부하라고 가슴이 터지도록 웨치고 싶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지구에 전쟁의 불구름이 떠돌고 힘의 폭정이 뻐젓이 감행되고 있는 오늘 과연 어느 군대가 정의와 평화를 지켜 과감히 나설수 있는가.
 설한풍 휩쓰는 천고의 밀림을 피로 적시며 일제의 백만대군을 항복시킨 백두산빨찌산의 후손인 그대는,청소한 공화국의 군대로 미제를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박아 던진 1950년대 전사들의 용감성을 그대로 닮은 그대는 보통 강대하지 않으며 보통 위대하지 않다.
 이제는 이 땅의 병사만일수 없다.
 북과 남의 분리선인 전선은 우리와 세계제국주의련합세력이 맞선 세계전선이다.가슴을 대고 선 한메터의 전호,피와 땀을 바쳐 잇는 전선의 하루하루에는 이 땅의 안녕만이 아니라 세계의 정의와 평화가 담보되여 있다는것을 우리는 잘 안다.
 력사상 그 어느 병사들에게도 이렇듯 거대하고 책임적인 사명이 지워 진 때는 없었다.
 세계의 선량한 량심들이 불안하고 초조한 눈빛으로 지켜 보는,조국의 운명만이 아니라 지구의 운명도 결정하는 세계전선을 믿음직하게 지켜 선 백절불굴의 우리 군대의 위력은 온 인류가 머리 숙여 경의를 드릴 현대의 영웅신화가 아닐수 없다.
 최고사령관도 전설의 령장이시고 우리 군대도 전설의 군대이다.

   (2)

 병사여,우리는 그대의 심장의 대답을 들었다.
 무엇으로 하여 조국에 대한 병사의 사랑이 왜 그리도 절절한것이고 세계앞에 빛발치는 병사의 용맹과 기개가 왜 그리도 강위력하고 전설적인지 우리는 그 위대한 진실을 전선에서 찾았다.
 우리는 전선에서 백두산을 보았다.
 우리의 최고사령부는 바로 전선에 있었다.
 고지의 어느 초소길,어느 전호가,어느 병실에 서보아도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려 있지 않은 곳이 없었고 어느 지휘관,어느 병사,어느 군관가족을 만나보아도 백두산집의 따스한 손길이 깃들어 있지 않은것이 없었다.
 만나자 첫 인사말도,작별하며 남기는 마지막말도 장군님에 대한 뜨거운 말이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병사들이 제일 기쁠 때>를 즐겨 부르며 언제나 그리움에 휩싸여 사는 전선은 최고사령부의 한 뜨락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후더워 올랐다.
 351고지의 최전방감시소에서 한 나어린 병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해전 평양에서 중학교시절을 마치고 동무들과 함께 용약 최전연으로 탄원해 온 병사였다.간고하고 힘에 부친 전선생활에 익숙하느라 남보다 더 애를 쓰며 완강히 싸우는 그와 함께 전호에서 밤을 보내면서 우리는 병사동무,이런 때 무슨 생각이 제일 나는가고 물었다.
 그는 처음엔 부모나 집생각이 났는데 이제는 장군님생각이 더 납니다,정말 최고사령관동지가 그립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순간 우리는 눈물이 핑 돌았다.수도와 멀리 떨어 진 전선의 밤 참호에서 듣는 말이여서 더욱 그랬던가.말하는 병사도 그것을 적는 우리도 눈굽이 젖어 올랐다.조국을 위해 그 누구는 땀을 바치고 그 누구는 지혜를 바치지만 병사는 피와 목숨을 바친다.목숨을 바치는 병사에게는 목숨을 바칠만 한 정신적지주,생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흔히 그것을 조국애와 련결시킨다.
 이 지구상에 군대치고 애국을 말하지 않는 병사가 있는가.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애국은 다르다.
 조국애에도 사상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위한 애국이며 무엇으로 대표되는 조국인가.
 누가 누구를 하는 판가리싸움에 나선 총 든 병사일수록 조국관은 보다 구체적이며 심각하다.우리의 용감한 근위병들의 조국관은 지구상의 그 어느 병사도 가질수 없는 가장 진실하고 과학적인 조국관이다.
 고향집어머니보다 더 뜨겁고 두고 온 산천에 대한 모든 향수보다 더 진하고 신성한 위대한 품이 그대에게 있거니 병사의 조국은 바로 우리 장군님이시다.
 실로 그 뿌리와 혈통부터가 다르다.
 20대의 청년장군의 빨찌산으로 강반석어머님의 축복을 받으며 력사적인 첫 총성을 높이 울리였으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장군을 맞이하고 백두광명성의 탄생을 총대로 받들어 올린 영광스러운 우리 군대,
 진정 그대의 고향은 장군님의 고향 백두산이며 그대의 집은 빨찌산일가의 한지붕아래이며 그대의 위대한 부모님은 백두산집안의 전설적장군들이 아니던가.
 병사가 참말로 그리워 할 고향은 바로 백두산이고 병사가 자나깨나 안기고 싶은 정다운 집은 위대한 장군님의 품이며 병사가 최후에 웃으며 웨칠 심장의 부름은 바로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임을 우리는 잘 안다.
 얼마나 눈물겹도록 고맙고 그지없이 장한 근위병들인가.
 오직 한분 조국의 운명이신 우리 장군님을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목숨으로 옹위하여야 할 백두산의 뜻,인민의 념원을 삶의 제일사명으로,신성한 애국의 권리로 만든 이 땅의 충직한 아들이여,
 그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기쁘고 미더우며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다.
 아,우리 어찌 쉽게 말할수 있으랴.
 위대한 최고사령관과 한전호에서 어깨 겯고 죽음을 각오하면서 나눈 진하고 진한 피와 정이라는것을 병사여 그대의 심장은 말하리라.
 선군장정의 첫 자욱으로 다박솔초소를 다녀 오신 날 밤 우리 장군님께서 하신 다음과 같은 뜻 깊은 말씀이 우리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나는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도 맡고 포연이 자욱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최고사령관이 될것입니다.>
 한전호! 위대한 최고사령관과 병사들사이의 혼연일체의 철학이 바로 이 한마디 말속에 있었다.
 전호에는 오직 피와 목숨을 함께 나눌수 있는 전우들만이 설수 있다.우리 장군님과 병사들사이의 관계는 사상과 의지를 함께 하는 령도자와 전사의 관계,정과 애를 함께 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일뿐아니라 피와 목숨을 함께 하는 가장 진실한 전우관계이다.
 피눈물의 바다도 병사들을 마음의 기둥으로 삼고 헤치시고 위기에 처한 민족도 병사들과 어깨 겯고 구원하시고 강성대국건설의 돌파구도 병사들을 믿고 열어 나가신 그 피어린 <선군장정의 한전호>와 더불어 병사들의 위대한 전우가 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수백만 병사가 목숨을 바쳐서도 거둘수 없는 승리를 단신으로 안아 오시며 말그대로 육탄병사의 영웅적공격정신으로 전선질주를 하신 우리 장군님,
 정녕 그 하루하루가 다 따스한 날이고 그 한굽이한굽이 령길이 다 평탄한 길이였던가.파도가 격랑을 일구는 무서운 바다길이고 등골이 오싹해 지는 백수십굽이의 칼벼랑길이여서 병사들이 눈물을 뿌리며 막아 서던 길이 아니더냐.
 그렇게 사생결단하고 찾아 오신 그이,어려운 때에 누구보다 굳게 믿고 싶으시고 의지하고 싶으시여 전우가 되신 그이의 거룩한 손길을 병사여 그대는 정녕 어떻게 잡았던가.
 어찌하여 숨 죽은 공장들을 뒤에 두고 부디 자기들을 찾아 오시였는지,무엇때문에 새벽 4시에 잠간 눈을 붙이시였다가 전선의 병사들이 보고 싶다 하시며 다시 일어 나 험한 눈길을 단숨에 달려 오시였는지 그대는 다 알았다.
 비록 말은 없었어도 그 억대우같은 사나이의 심장들에는 얼마나 뜨거운 감격의 눈물이 수없이 고패쳤던가.
 한전호의 혈맥은 그렇게 진했다.전우로서 주시는 믿음이여서 더욱 크고 성스러웠으며 전우로서 베푸시는 사랑이여서 더욱 뜨겁고 진한것이였다.
 동해에 솟아 오른 병사사랑의 집인 원산갈마휴양소에서 길영조비행부대의 한 정치일군이 들려 준 이야기가 귀전에 쟁쟁하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오래동안 아껴 오시던 여기 경치 좋은 갈마반도에 휴양소를 세워 주시였다고 하면서 이런 사실에 대해 말해 주었다.
 아직 사람들은 다 모르고 있으리라.
 조선이 낳은 결사옹위의 자폭영웅인 길영조영웅의 최후를 마지막까지 지켜 보신분은 바로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불이 달린 비행기를 보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그 비행기를 맞받아 달음박쳐 걸어 나가시였다는 가슴치는 이야기,
 아,병사여 이런 위대한 최고사령관이 어느 시대,그 어느 군대에 있었던가.
 전사는 수뇌부의 안전을 지켜 가까스로 비행기의 기수를 돌리고 최고사령관은 사랑하는 전사의 최후를 지켜 주고저 위험을 무릅쓰고 맞받아 나가신 그 눈물겨운 화폭은 참으로 진실한 전우들사이에서만 꽃 펴날수 있는 또 하나의 혁명전설이다.
 적의 총구를 코앞에 맞대고 있는 전선아래의 병실에서 중대오락회를 연 병사들이 장군님 그리는 노래를 부르다가 저마다 눈물을 쏟던 광경이 잊혀 지지 않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르시였던 151굽이의 칼벼랑길에 층층이 돌로 성벽을 쌓아 올린 오성산의 병사들과 온몸의 열광으로 소리 없는 만세를 부르며 장군님의 옷자락을 눈물로 적신 판문점의 호랑이근위병들,장군님의 발자국이 찍혀 진 흙을 붉은 주머니에 정히 담아 어뢰정과 전투기에 싣고 출항의 닻을 올리고 조국의 하늘길로 날아 오르는 우리의 용감한 해병들과 비행사들...
 이렇게 심장이 달아 있는 병사들이 판가리시각이 오면 무엇을 웨치며 어떻게 총폭탄으로 터지리라는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대덕산초소에 올라 그곳 중대병사들앞에서 한 이전 쏘련국방상 야조브의 연설의 한 대목을 읽어 보았다.
 <당신들,김정일동지의 병사들은 행복하다.고지에서 나는 조선의 병사들이 자기의 최고사령관과 얼마나 뜨거운 혈연적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충격적으로 체험했다.세계에는 이런 군대가 없다.세계에는 이런 군대와 싸워 이길 나라가 없다.>
 아무리 뛰여 난 정보기술과 최첨단무기로 무장한 군대라 해도 사상과 신념이 강한 군대앞에는 무기력하며 렬등하다.
 싸움은 쇠붙이가 아니라 심장이 하는것이기때문이다.
 전쟁은 병사가 하는것이며 그 승패는 병사의 사상에 의해 결정되기때문이다.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 한목숨 바쳐 싸우는 결사옹위의 총폭탄대오,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싸움준비끝이며 어떤 강적과도 맞설수 있는 가장 위력한 힘이다.
 백두산넋으로 마음의 기둥을 든든히 세우고 천출명장 김정일장군님과 운명의 한전호에서 결사옹위의 성새를 이룬 그대 신념의 병사여,
 이 지구의 불굴의 최강자임을,영원한 무적의 군대임을 당당히 선언하라.

   (3)

 병사여,우리 언제나 그대처럼 살리라.
 병사와 같이 용감하게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고 병사와 같이 순결하게 애국의 한생을 사는 인간,사상도 모습도 정서도 장군님의 병사를 닮은 선군형인간이 되자는것이 이 나라 인민의 값 높은 삶의 요구이다.
 언제인가 우리 장군님께서는 선군시대의 참다운 생활과 빛나는 투쟁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면서 이런 뜨거운 말씀을 주시였다.
 동무들이 최고사령관의 선군력사를 알고 우리 시대를 똑바로 알자면 전선에 가보아야 한다,전선에 가서 병사들도 만나보고 전선공기도 마셔 보아야 혁명적군인정신도 배울수 있고 선군시대의 요구에 따라 설수 있다....
 우리 장군님의 그날의 가르치심은 우리모두에게 선군시대 인생의 참된 비결을 깨우쳐 준 얼마나 크나큰 사랑이였는가를 날이 갈수록 더욱 가슴 벅차게 절감하고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자기 조국의 복리를 위한 투쟁에서 병사가 되여야 한다고 했다.흔히 비범한 인생을 병사의 삶에 비겨 말한다.그러나 오늘 선군시대에 있어서 병사는 결코 리상으로나 그려 보는 삶의 표대가 아니다.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총대는 곧 병사이고 병사는 곧 선군이다.
 병사의 군인정신으로 하여 선군이라는 새로운 시대어가 생활의 토양에 깊이 뿌리 내렸고 병사를 본보기로 하여 새로운 선군형인간들이 무수히 자라나 사회의 면모가 달라 졌다.병사는 전선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매 사람의 마음속에,우리 생활의 옆자리에 있으며 전선바람은 우리 시대의 기본숨결,우리 사회의 활력으로 되고 있다.
 병사와 련결되지 않은 생활의 반경이란 없다.
 언제나 병사가 온다.
 우리 장군님의 선군위업에 심장의 피 더 바치지 못하여 마음이 괴로울 때에도 말없이 그대가 다가와 손을 잡아 주고 장군님의 발걸음에 맞추어 더 용감히 돌격해야 할 때에도 그대가 웃으며 길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장군님의 신념으로 온몸을 달구어야 할 때에도 그대가 방사포의 일제사격과 같은 우렁찬 혁명군가로 심장에 불을 달아 준다.
 생활의 기준점,삶의 척도가 달라 졌다.
 이제는 군인정신을 모르고 전선물을 먹지 못하고서는 진실로 시대와 호흡할수 없게 되였다.병사와 가까울 때 시대가 보이고 혁명이 보이지만 병사와 멀어 지면 력사의 락오자가 되게 되였다.
 병사는 시대의 머리우에 높이도 서 있다.
 어제날에는 마치를 든 로동계급이 혁명의 선구자였다면 오늘은 총대를 잡은 병사가 인간개조와 사회변혁을 선도하는 혁명의 기둥,참다운 인간의 본보기가 되였다.
 전체 인민이 혁명적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온 사회가 최고사령관을 중심으로 하여 병사와 한마음,한모습을 이룰 때 바로 이것이야말로 진짜 혼연일체,선군시대의 대풍모가 아니겠는가.
 일심단결을 제일 무서워 하는 제국주의반동들은 수뇌부와 군대를 분리시키고 군대와 인민을 떼내려고 획책하고 있다.
 얼마나 강력한 타격인가!
 얼마나 무서운 힘의 시위인가!
 천만이 모두 병사가 되여 혁명의 수뇌부를 천겹만겹으로 에워 싼 이 선군시대 일심통일체의 위력을 꺾을 자 세상에 있을텐가.
 한두명의 자폭용사를 보고도,총을 쏘는 몇명의 민간인을 보고도 커다란 공포와 심리적좌절감을 느낀 제국주의침략군대가 아마 군대와 인민이 하나로 뭉쳐 결사전에 나서는 우리의 단결력을 보게 된다면 눈깔이 뒤집혀 질것이다.
 병사여,믿어 다오.
 우리 더 땀 흘려 조국을 가꾸고 더 용감하게 미래를 마중하리라.
 그대의 신념에서 배운 결사옹위의 총폭탄정신으로 우리의 운명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더 잘 받들어 나가며 그대의 결사관철의 정신에서 배운 대담한 공격기질,만능의 일솜씨로 더 높이,더 빨리 강성대국의 령마루로 치달아 오를것이며 그대가 부르는 혁명군가에 발을 맞추면서 가는 길 또다시 험난해도 끝까지 웃으며 씩씩하게 나가리라.
 이 땅에 병사가 못될 공민은 없다.
 모두가 어제날의 병사였던 제대군인들이고 혁명적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선군형인간들이며 혁명적군인가정의 일원인 이 땅의 사람들은 다 병사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에 병사여,언제나 시대의 기발이 되고 나팔이 되시라.변함없이 우리를 이끄는 고마운 스승,위대한 동지가 되시라.
 이것은 백두산장군시대가 떠맡긴 력사적의무이고 조국과 인민이 바라는 크나큰 당부이며 기대임을 부디 잊지 마시라.
 오늘의 지구는 너무도 불안하고 위험천만하며 인류는 각일각 무서운 전쟁에 휘말려 들고 있다.
 끝까지 이겨야만 하는 강성대국위업이,절대로 망국노가 되여서는 안되는 이 땅의 천만인민이 비장한 운명의 호소와도 같이,용감한 승리의 웨침과도 같이 <병사여>라고 부르는 격렬한 마당에 그대가 서 있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 누가 될것인가.자신인가.아니면 힘의 제국인가.
 오늘날 매 국가,매 민족앞에는 바로 이렇게 문제가 선다.
 평화를 바란다면 순종해야 하고 존엄을 지키려면 어차피 전쟁을 피할수 없을만큼 지금의 지구는 정의는 고사하고 법도도,론리도,도덕도 없는 쟝글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폭음을 울리며 주권국가를 마구 전복해도,힘의 몽둥이를 휘둘러 대며 원유를 강탈해도 분노는 할지언정 속수무책이여야 하는 무맥하고도 슬픈 세계이다.
 세계는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면서 복수를 호소하고 있다.
 짓밟히고 굴욕을 당한 사람들,인류가 평온하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위대한 나라의 불패의 군대에 기대와 희망을 걸게 되였다.이제는 그대가 이 땅의 안녕과 자주권만이 아닌 지구의 평화와 진리를 대표하여 싸우게 되였다.
 이것은 용감한 민족이 하는것이다.
 이것은 용감한 군대가 하는것이다.
 오늘도 빨찌산복을 벗지 못한채 저 대성산혁명렬사릉에 서 있는 1세대 병사들이,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바친 지난 전쟁시기의 2세대 병사들이 싸우라,용서없이 싸우라고 웨치는듯 하다.
 참을수 없는 고통으로 몇번이나 눈물을 닦으며,펄펄 피가 끓는 복수의 기회를 몇번이나 지나보내며 그리고 땀 젖은 훈련의 해와 달을 반세기나 넘어 얼마나 무서운 타격력과 불 같은 증오를 재우고 또 재워 온 총검인가.
 만약 결전의 시각이 온다면 병사여,피눈물을 흘리며 상상할수 없는 재난을 다 겪은 고향땅과 부모형제들의 원한을 담아 가슴 후련히 불을 토하라,멸적의 총탄을 날리라.
 백두산호랑이가 성이 났으니 우린 끝장이라고 전률하며 비명을 칠수 있도록,지구의 선량한 사람들이 더는 자기의 운명에 대하여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드세차게 타격하라,철저히 쳐부시라.
 승리가 눈앞에 오고 있다.
 15성상의 항일유격전과 가장 치렬한 3년간의 정규전도 승리적으로 치르고 전대미문의 세계대전과 같은 9년간의 포성 없는 전쟁도 완강히 이겨 낸 군대,혁명적군인정신을 민족의 기질로 체질화한 인민을 과연 그 누가 굴복시킬수 있겠는가.
 병사와 인민은 이름이 다르고 전선과 후방은 지리적으로 멀어도 최고사령관을 옹위하는데서는 천만이 다 병사이고 온 나라가 다 전선인 이 땅은 영원무궁토록 금성철벽이다.
 병사여,그대가 선 전호에 한자리를 내다오.
 힘과 용기가 부족될 때,원쑤들의 책동에 분노가 타오를 때 우리 다시 전선을 찾아 신념의 총창을 더욱 시퍼렇게 벼리리라.
 침략자들이 감히 덤벼 든다면 우리 서슴없이 달려 가 그 전호에서 그대와 함께 적진으로 돌격하리라.
 전선에서 만나자!
 이 땅이 그대만의 조국이 아니기에,달려 드는 침략자가 그대만의 원쑤가 아니기에,혁명의 수뇌부가 그대만의 심장이 아니기에 우리 총알처럼 전선에 달려 가리라.
 값높이 살 권리가 그대만의 권리가 아니기에,조국을 위해 싸울 의무가 그대만의 의무가 아니기에,통일조국의 축포를 쏴올릴 영예가 그대만의 영예가 아니기에 병사여 우리 그대와 전선에서 만나리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위하여,강위력한 선군조선의 창창한 앞날을 위하여 그리고 백두령장의 정예사단들의 영광을 위하여 병사여,온 나라 인민은 건군절 행복의 축배를 높이 든다.
 다시한번 전투적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굳게 약속한다.
 병사여,전선에서 만나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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