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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문화어건설과 민족성고수
 (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문화어건설과 민족성고수>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추켜 들고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고 있다.이 투쟁은 정치,군사,경제분야는 물론 문화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대국의 면모에 맞는 우월한 문화를 건설하기 위한 일대 변혁이다.우수하고 풍만한 강성대국문화를 꽃 피우는데서 문화어건설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민족적특성을 적극 살려 나가는것은 오늘 문화어건설의 기본요구의 하나로 나서고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키고 구현하는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이 밝힌 혁명과 건설의 원칙적요구이다.>
 일반적으로 언어분야에서 민족적인것을 살리는것은 민족어자체의 본성으로부터 제기되는 필수적요구이다.
 원래 언어는 그자체가 민족적인것으로 하여 민족성을 가진다.해당 민족성원들이 일정한 령토안에서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살아 나가면서 오랜 력사적기간에 걸쳐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것으로 하여 민족어에는 그 민족에게만 고유한 민족적특성이 반영되여 있다.언어는 어디까지나 민족어로 존재하며 모든 민족에게 공통적으로 쓰이는 전 인류적언어란 있을수 없다.민족성을 잃은 언어는 죽은 언어나 같다.그러므로 언어분야에서 민족적인것을 옳게 살리는것은 민족어자체의 생명인 민족성을 고수하고 발양시키는것으로 된다.
 민족적인것을 살리는것은 문화어건설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워 나가기 위한 기본조건이다.
 주체를 세우는것은 문화어건설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문화어건설에서 주체를 세워야 민족어의 언어구조에 남아 있는 사대주의,교조주의적요소를 철저히 극복하고 민족어의 순수성을 고수할수 있으며 민족어의 고유하고 우수한 모든 특성을 옳게 살려 민족의 슬기와 지혜,지향과 감정정서,민족의 기상과 넋이 맥맥히 흐르는 주체적인 민족어로 발전시킬수 있다.우리의 말과 글이 우리 혁명과 인민을 위하여 더 잘 복무하게 하는 문제도,온 사회에 건전한 생활기풍을 세워 나가는 문제도 문화어건설에서 주체를 세울 때에만 원만히 해결될수 있다.
 문화어건설에서 주체를 세운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오랜 력사적기간에 걸쳐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 민족고유의 우리 말을 적극 살려 쓰고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리익에 맞게 문화어를 더욱 발전시킨다는것을 의미한다.결국 언어분야에서 주체를 세우는 문제는 민족성을 살리는 문제와 직접 련관되여 있다.민족고유의 우수하고 아름다운 언어적요소들을 적극 찾아 내고 활발히 써나감으로써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최대로 발양시키는 과정은 문화어건설에서 주체를 더욱 철저히 세워 나가는것과 하나로 잇닿아 있다.
 언어분야에서 민족적특성을 살리는 문제는 현 시기 매우 절실한 요구로 제기되고 있다.
 민족적특성을 살리는것이 문화어건설의 기본요구로 나서는것은 현 시기 제국주의자들의 민족어말살책동이 더욱 악랄하고 로골화되고 있는것과 관련된다.
 오늘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은 <세계화>를 요란스럽게 광고하면서 자주적인 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사상문화적침투를 악랄하고 집요하게 감행하고 있다.여기에는 다른 나라와 민족을 사상정신적으로 예속시키고 민족성을 마비시켜 전 세계를 서방식<자유세계>로 만들며 저들의 지배와 략탈을 손 쉽게 이루어 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흉심이 깔려 있다.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신식민지예속화정책의 한 고리로 실시되는것이 바로 민족어말살책동이다.
 미제는 이른바 <세계주의>,세계의 <일체화>라는 미명하에 영어를 <세계어>로 내세우고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영어를 강압적으로 내리먹이고 있다.언어는 민족을 특징 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며 민족의 형성과 발전,민족자주의식을 확립해 나가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이른바 <세계어>주입책동이 결국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이 감행하는 민족어말살책동이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빚어 내는가 하는것은 오늘 제국주의자들에게 사상문화적으로 예속된 나라들의 형편이 웅변으로 실증해 주고 있다.이 나라들에서는 영어를 비롯한 온갖 외래어찌꺼기들을 마구 끌어 들인 결과 민족어가 외래어투성이로 변하고 썩어 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이 대대적으로 류포되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민족어말살책동은 우리 인민에게 결코 통할수 없다.제국주의자들의 민족어말살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 우리 인민의 립장은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 말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에도 어려 있으며 민족적지향과 감정정서에 맞는 고유한 우리 말을 적극 살려 쓰고 있는데서도 찾아 볼수 있다.당의 옳바른 민족문화어정책이 있고 자기 말을 더없이 사랑하는 인민이 있어 오늘 우리 민족어의 순결성은 꿋꿋이 고수되고 있으며 그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발전이 확고히 담보되고 있다.
 문화어건설에서 민족적인것을 살리는것은 강성대국건설투쟁이 벌어 지고 있는 오늘 더욱 중요한 요구로 나서고 있다.
 강성대국건설은 곧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결히 고수하고 강화해 나가기 위한 투쟁이다.모든 분야에서 주체성이 비할바없이 강하고 민족성이 힘 있게 살아 맥박치는것이 강성대국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할수 있다.우리 말을 강성대국의 면모에 맞는 문화어로 건설하자면 마땅히 언어분야에서 민족적특성을 최대로 살려 나가야 한다.
 언어는 그 사회적성격과 본성으로부터 자기의 발전과정에 일련의 사회적요인과 접촉,교류에 의하여 다른 언어의 영향을 받게 되며 따라서 민족어의 어휘구성에는 불가피하게 외래적요소들이 들어 올수 있다.지난 날 봉건통치배들의 사대정책과 제국주의식민지통치의 후과 등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언어생활과 일부 경제부문에는 적지 않은 외래적요소들이 남아 있다.이것은 자주적인 언어생활을 누리려는 우리 인민의 지향과 정서와 인연이 없으며 강성대국건설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발전의 요구로 볼 때 허용될수 없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애국,애족의 최고화신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강성대국의 면모에 맞는 주체적이고 민족적인 문화어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이 힘 있게 벌어 지고 있다.민족적정서와 향취,향토애가 진하게 풍기는 아름다운 우리 고유어들이 일상 언어생활에 널리 리용되고 있으며 리해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외래어들이 고유어나 인민들이 알기 쉬운 말로 바꾸어 지고 있다.고유한 우리 말을 적극 살려 쓰는것이 하나의 사회적풍조로 되고 있으며 민족성이 넘쳐 나는 문화어활용수준은 그 사람이 지닌 민족제일주의정신의 높이와 문화수준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로 되고 있다.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언어생활에서 고유한 우리 말을 적극 살려 쓰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김일성민족,김정일강성대국의 혁명적이고 아름다운 문화어를 건설해 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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