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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의 범죄성에 대한 북남공동학술토론회
 (평양 2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의 범죄성에 대한 북남공동학술토론회가 2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
 토론회에는 사회과학부문 학자들,관계기관성원들과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의 범죄성에 대한 북남공동자료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남측력사학자들을 비롯한 대표단성원들이 참가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사학학회 위원장인 원사,교수,박사 허종호와 남조선 상지대학교 총장 강만길의 연설에 이어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연구사 박사,부교수 리철홍,<한국정신대연구소> 소장 강정숙,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위원 박사 공명성,남조선 고려대학교 교수 정태헌이 토론하였다.
 연설자들과 토론자들은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고 군사적으로 강점한 전 기간 조선인민을 야만적으로 강제징발하고 집단적으로 학살함으로써 우리 인민에게 인류사상 류례를 찾아 볼수 없는 극악한 반인륜적국가범죄를 저지른데 대하여 폭로하였다.
 그들은 조선의 모든 민족성원들에 대한 무차별적강제징발과 노예적고역강요 등은 우리 민족자체를 없애버리기 위한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정책의 일환으로서 야마도민족의 <번영>을 위해 조선민족의 <말살>이라는 총적목표밑에 의도적으로,계획적으로 감행된 범죄이라는것을 력사적사실자료들로 론증하였다.
 그들은 일제의 우리 인민에 대한 무차별적인 징발은 강제성과 폭력성으로 일관되여 있으며 특히 일본군<위안부>징발은 인류력사에 없는 가장 반인륜적범죄행위이라고 지적하였다.
 1937년 중일전쟁도발후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징발자수가 840만여명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 진데 언급하면서 그들은 일제가 <징병>,<징용>,<정신대> 등의 명목으로 수많은 조선인청장년들을 끌어 간데 대하여 새로 조사한 통계자료를 비롯한 일본의 정부관련문헌들의 자료들로 론증하였다.
 그들은 일제의 조선인강제징발은 국가정책으로 확정되고 법제화되여 있었으며 그 집행도 국가통치기구에 의하여 감행되였다고 규탄하였다.
 그들은 이 모든 사실은 조선인강제련행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국가적의무로 된다는것을 뚜렷이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들은 조일평양선언에는 일본이 과거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과에 대하여 사죄하고 청산할것이 명기되여 있지만 일본당국은 이러저러한 구실을 붙여 가며 이것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보상은 침략에 대한 죄과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과거와 결별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물질적표시로 된다고 하면서 일본정부는 지난 날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극악한 범죄에 대하여 가해자로서 응당 스스로 진상을 규명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며 충분한 보상을 하여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발표되였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북과 남의 력사학자들은 3.1인민봉기 84돐을 앞두고 평양에서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의 범죄성에 대한 북남공동자료전시회와 토론회를 가지고 이 호소문을 발표한다.
 지난 세기 일제는 장장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기간에 조선의 청장년들을 강제징발하여 마소보다 더한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태평양전쟁터에 대포밥으로 내몰아 귀중한 생명들을 앗아 갔다.
 뿐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 본적 없는 <위안부>제도를 국가정책화하여 우리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닥치는대로 끌어다 무참히 짓밟아 참혹하게 죽였다.
 최근에는 일제의 정부문서들을 재조사한 결과 조선인강제련행자수가 840만여명에 달하였다는 력사적사실이 새롭게 밝혀 져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은 더욱 참을수 없는 분노로 끓고 있다.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이 력사적사실앞에서 일본은 죄많은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력사를 외곡하고 더욱 로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참배에 매여 달리고 있으며 군국화와 해외팽창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우기 조일평양선언에 명기된 일본의 과거청산공약의 리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사죄와 보상을 회피할 목적밑에 일본총리의 평양방문시 본질상 다 해결된 몇명의 <랍치자문제>를 가지고 더욱 요란스럽게 떠들어 대고 있다.
 일본은 인류력사상 가장 악랄한 강제련행범죄국가로서 <랍치자문제>를 들고 나올 그 어떤 체면도 자격도 없다.
 우리 북과 남의 력사학자들은 북과 남,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일본의 철면피한 범죄행위를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며 지난 시기 일본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비인간적,반인륜적범죄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철저히 받아 내기 위한 전 민족적운동을 힘 있게 벌려 나갈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우리는 이 정당한 호소에 온 민족과 세계 진보적인류가 적극 호응해 주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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