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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미국측이 제재를 가해 온다면 정전협정의무리행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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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17일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측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무력을 집결하고 그 어디에서든 우리에 대한 제재를 가해 온다면 이는 곧 정전협정이 금지하고 있는 우리에 대한 봉쇄행위로 간주하고 조선인민군측은 부득불 정전협정조인 일방으로서 협정에 의해 지닌 의무리행을 포기하며 정전협정의 모든 조항의 구속에서 벗어 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라는것을 선언하였다.
담화는 다음과 같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올해는 조선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50번째의 년륜을 새기는 해이다. 기나긴 50년세월 조선인민은 민족분렬의 불행과 함께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정전상태가 가져 오는 항시적인 전쟁위험과 첨예한 긴장으로 인한 형언할수 없는 온갖 고통을 다 겪고 있다.우리 인민은 이제 더이상 이 고통과 불행을 그대로 감수할수 없으며 인내력도 한계에 이르렀다. 원래 정전협정은 조선문제의 평화적해결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효력을 발생한 후 3개월내에 한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하고 조선으로부터의 모든 외국군대의 철거 및 조선문제의 평화적해결 등 문제들을 협의할것을 예견하여 체결되였다.그러나 세계에서 그 류례를 찾아 볼수 없는 장장 반세기에 이르는 조선에서의 정전력사는 조선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예견한 정전협정에 미국이 서명한것이 하나의 기만극이였다는것을 그대로 증명해 주고 있다. 정전협정 제60항의 요구에 따라 1953년 10월에 판문점에서 진행된 정치회의소집을 위한 예비회담과정에 미국측 대표가 아무런 리유도 없이 회담장에서 퇴장함으로써 예비회담이 파탄되고 정치회의는 소집도 해보지 못하였다. 이로써 정전협정이 예견했던 조선문제의 평화적해결의 길은 막혀 버리고 말았다. 미국측은 정전후 5년도 못되는 사이에 남조선에서 자기들의 비법적인 무력증강과 전쟁준비에 방해가 된다고 보는 협정의 모든 핵심조항들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버리고 남조선을 미국의 군사기지,핵기지로 전변시켰다. 이때부터 우리 인민은 핵위협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측은 <조선에 대하여 어떠한 종류의 봉쇄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정전협정 제15항을 란폭하게 유린하면서 우리 나라 서해에 <북방한계선>이라는것을 일방적으로 그어 놓고 수십년간 우리에 대한 해상봉쇄를 계속해 오고 있다. 정전협정은 사실상 아무런 효력도 의의도 없는 빈 종이장으로 되여 버리고 말았다. 오늘 정전협정은 실제적으로 조선반도에서 적대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리용 당하고 있다. 특히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미국의 핵소동에 의해 조선반도의 정세가 극도로 첨예화되고 있는 오늘 미국측이 정전상대방을 반대하여 무력증강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전협정을 무시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막대한 무력을 증강배치하려 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를 겨냥한 각종 불의적인 타격연습들을 맹렬히 벌리고 3월 16일부터는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하여 진행하게 되는 합동군사연습을 구실로 남조선에 많은 병력과 작전장비들을 끌어 들이려는 등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시도를 시시각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것이다.사태는 날로 엄혹해 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해 12월 9일 공해상에서 항행하던 우리 나라 무역짐배를 백주에 나포하여 검색을 진행한것과 같은 날강도적인 주권침해행위를 앞으로 우리 나라 린근해상에서 계속 감행할것이라고 공공연히 선포한것은 전쟁시기 교전국들사이에서만 있을수 있는 해상봉쇄작전을 벌리겠다는것이며 이는 결국 엄연한 전쟁선언과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실은 정전협정이 있기때문에 조선에서 평화가 보장되고 있다는 미국의 궤변이 얼마나 가소롭고 위선적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미국이 정전협정을 무시하고 감행하고 있는 로골적인 전쟁행위로 하여 조성된 엄중한 사태는 미국측의 교전일방인 조선인민군측으로 하여금 이에 대처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급히 취하지 않을수 없게 떠밀고 있다. 미국측이 지금처럼 정전협정을 마음대로 위반하고 악용한다면 우리만이 불편하게 정전협정에 구속되여 있을 필요가 없게 될것이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위임에 의하여 미국측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무력을 집결하고 그 어디에서든 우리에 대한 제재를 가해 온다면 이는 곧 정전협정이 금지하고 있는 우리에 대한 봉쇄행위로 간주하고 조선인민군측은 부득불 정전협정조인 일방으로서 협정에 의해 지닌 의무리행을 포기하며 정전협정의 모든 조항의 구속에서 벗어 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라는것을 선언한다. 앞으로의 사태발전은 전적으로 미국측에 달려 있다. 주체92(2003)년 2월 17일 판문점(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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