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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민속명절풍속
 (평양 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음력설 다음에 오는 전통적인 민속명절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조선인민은 작은보름날(14일) 저녁부터 대보름날 밤늦게까지 새해의 풍년과 행운을 바라는 념원이 담긴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하였다.
 대표적으로 낟가리대세우기와 달집태우기,과일나무시집보내기,룡알뜨기,달맞이 등을 들수 있다.
 낟가리대세우기는 긴 장대에 벼,수수,기장,조,피 등 여러가지 이삭을 달아 맨 다음 그 아래에 풍년을 념원하는 글발을 드리우고 어린이들이 주변을 돌면서 춤 추고 노래하는 놀이이다.
 묶어 놓은 소나무가지 무지에 달이 떠 오를 때 불을 지피는 달집태우기,첫 새벽에 남먼저 우물물을 퍼 가는 룡알뜨기 등의 놀이에도 풍년을 바라는 인민들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다.
 동네사람들 모두가 뒤동산에 올라 솟아 오르는 둥근달을 바라보는 달맞이는 대보름명절의 절정을 이루군 하였다.
 사람들은 떠 오르는 달을 먼저 보면 행운이 차례지며 달이 밝고 선명하면 그해 농사가 잘된다고 하면서 남녀로소가 승벽내기로 산에 올라 앞날의 행복을 그리며 밤을 지새웠다.
 또한 <홰불싸움놀이>로 명절을 즐기였다.
 <홰불춤>(농악무)을 추면서 진행되는 이 놀이는 하나의 큰 민속행사로 진행되군 하였다.
 <홰불춤>은 <홰불싸움놀이>에 나선 사람들의 사기를 돋구어 주고 놀이를 더욱 흥겹게 하여 주었다.
 놀이군들은 불 붙는 <달집>을 뛰여 넘으며 농악과 춤으로 기세를 올리다가 맞은켠 산의 홰군들과 홰불로 신호를 주고받은 다음 량편에서 일제히 골안이 떠나갈듯 함성을 지르고 홰불을 휘두르면서 상대편의 진지를 향하여 마주 달려 갔다.
 상대편의 진지를 먼저 빼앗은 홰군들은 승리의 기쁨으로 다시 농악을 울리면서 홰불을 들고 춤을 추었다.
 달 밝은 겨울밤 마을의 앞뒤산에서 요란한 풍악을 울리면서 춤을 추는 광경은 참으로 볼만하였다.
 <홰불싸움놀이>는 사람들에게 집단의 단결과 용감성,투지를 키워 주는것으로 하여 적극 장려되여 왔다.
 대보름날에는 바줄당기기,다리밟이,수레싸움,연띄우기 등 단합을 도모하고 흥취를 돋구는 다채로운 민속유희도 진행하였다.
 이 날에 드는 음식도 특이하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서는 건강장수와 풍년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명길이국수와 오곡밥,약밥과 각종 나물반찬 등을 들수 있다.
 15일 아침에는 귀밝이술이라 하여 찬 술도 한잔씩 마시였다.
 이발이 튼튼해 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첫새벽에 생밤이나 호두,은행,잣과 같은 열매를 깨무는 풍습도 있었다.
 오늘 조선에서는 국가의 옳바른 민족문화보존정책에 의하여 아름답고 고상한 민속전통이 훌륭히 계승발전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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