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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조선의 배짱
 (평양 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은 <조선의 배짱>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영웅조선의 새해진군길우에 필승의 신심과 혁명적랑만의 열풍이 휘몰아 친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의 우뢰와 같은 혁명군가의 합창으로 위대한 선군조선의 새해 첫 진격이 시작되였다.
 우리의 공화국창건 55돐에 위대한 창조와 변혁의 열매를 드리자고 떨쳐 나선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것은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며 번영한다는 무한한 신심과 락관이다.
 설맞이공연무대들에 펼쳐 진 노래춤만이 아니다.
 성공의 새 씨앗들을 안고 자신심에 넘쳐 현장으로 달려 나가는 과학자,기술자들의 모습이며 전력과 증기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로동자들의 일손마다에 열정의 빛이 번뜩인다.
 흰 눈이 강산을 덮은 겨울철에도 개천-태성호의 자연흐름물길을 따라 수많은 저수지들에 물이 차오른 광경도 장쾌하고 북방의 통나무생산기지에 울리는 경제선동의 북소리도 요란하다.
 동해안의 높은 산악을 감돌고 서해안의 은빛전야를 꿰지르며 기운차게 달리는 새 객차들의 자태는 또 얼마나 멋진것인가.
 원쑤들이 <제재>와 <타격>을 지껄이며 우리를 압살하겠다고 으르렁대는 바로 그 시각에 수도의 어느 식당에서는 각도특산료리경연의 칼도마소리가 가락 맞게 울렸다.
 세상이 어떻든 조선은 자기의 길을 변함없이 억세게 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든 조선은 자기 식의 창조의 열매를 억척스레 가꾸어 가고 자기 식의 신념의 웃음과 노래를 잃지 않 은다.
 이것이 조선의 배짱 넘친 모습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람이 난관앞에 주저앉게 되면 다시 일어 설수 없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 배심을 가지고 맞받아 나가면 그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수 있습니다.>
 배짱은 사나운 눈보라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도 같이 력사의 온갖 시련이 겹쳐 드는 속에서도 굽힘없이 승리의 한길만을 걸어 온 우리 공화국의 고유한 자세이다.
 태여난지 두해밖에 안되던 우리 공화국이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을 당했을 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 주자고 찌렁찌렁하게 말씀하시던 강철의 령장의 그 배심이 있어 력사상 처음으로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연 위대한 우리의 7.27전승이 왔다.미제침략자들이 하나를 마스면 우리는 열,백을 일떠세우자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호소 따라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조이고 천리마의 나래를 힘 있게 펼쳐 페허우에 락원을 일떠세웠다.
 동해의 푸른 물에 침략의 갈기를 사납게 일구던 <푸에블로>호소동에 <보복>에는 보복으로,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라고 선언해 나섰던 그 년대를 넘어 <판문점사건>으로 몰아 온 전쟁의 불구름아래서도 수도의 새 예술극장공원에 놓을 바위돌을 운반하던 그 배심이 세계를 놀래웠다.
 바로 10년전에도 그랬다.
 제국주의자들이 조성한 핵위기로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 처했던 그 준엄한 봄이 어떻게 조선의 승리의 봄으로 기록되였는가를 력사는 똑똑히 보았다.
 자칫하면 사회주의조선의 붕괴로 후세에 가슴 아픈 추억을 남길번 했던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였다.그 년대가 우리 공화국이 불사신의 모습으로 더욱 억세게 솟구쳐 올라 강성대국건설에로 돌입한 년대로 된것도 불굴의 신념과 배짱이 안아 온 기적이다.
 배짱은 한 나라 인민의 투쟁과 생활에서 참으로 귀중하다.
 그것은 시련의 칼바람앞에서도 웃음과 노래를 잃지 않게 하고 사선천리를 헤쳐서라도 승리와 행복을 안아 오게 한다.
 의기와 담력이 약하면 제 아무리 많은 인구수와 강력한 군사력,풍부한 자원을 가졌다 해도 간악한 적들과의 대결에서 승리자의 영예를 떨칠수 없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하고 빛내이기 위한 혁명은 무엇보다 신념과 의지,배짱의 대결전이다.
 배심이 드세고 강하면 파멸도 승리로 만들수 있고 고난도 번영으로 바꿀수 있다.
 이것은 남달리 극적인 운명전환의 자욱을 새겨 온 우리 혁명사가 보여 주는 엄숙한 총화이다.
 얼마전 간고했던 항일혁명력사에 특기된 남패자회의와 그후의 고난의 행군을 감회깊이 돌이켜 보시는 자리에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와 더불어 오늘에도 준엄하게 이어 지는 조선혁명의 길에 하나로 일관되여 있는 고귀한 진리에 대하여 참으로 뜻 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혁명은 순수 지식이나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라 신념과 의지로 하여야 한다,혁명은 신념이고 의지이고 배짱이다,배짱이 없으면 온갖 풍파를 헤치고 나가야 하는 혁명을 할수 없다,이것은 수령님을 잃고 온갖 고난을 다 겪으면서 새긴 철의 진리이다.
 혁명은 결코 리상과 설계대로 쉽게만 전진하는것이 아니다.
 상상할수 없었던 시련의 진펄길이 나타날수 있고 좀처럼 끝이 없을것만 같은 고난의 밀림이 맥을 뽑을수도 있으며 더는 나갈수 없는 좌절의 천길장벽이 앞을 막아 나설수도 있다.
 이 모든것을 완강히 부시며 나아가 기어이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안아 와야 하는것이 혁명이다.
 단순한 지식만으로는 어제의 력사를 옳바로 돌이켜 볼수도 없고 오늘의 시련속에서 절망밖에 도출할것이 없으며 래일에 박두한 승리도 내다볼수 없다.
 적들과의 대결에서나 자연과의 싸움에서나 배짱부터 든든히 가다듬고 달라붙어야 한다.
 <리치>를 운운하면서 뒤골방에 앉아 말공부나 해가지고서는 막강하고 포악무도한 제국주의원쑤들이 몰아 오는 압살의 먹구름을 밀어 낼수도 없고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헤치며 행복과 번영의 래일을 안아 올수도 없다.
 그 어떤 지식이나 론의도 신념과 배짱을 초석으로 해서만 진정한 혁명의 가치,애국의 가치를 가질수 있고 빛내일수 있다.
 배짱은 누구나 가지는것이 아니다.
 세상에는 재부와 향락을 놓고는 우쭐렁거려도 나라와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을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배짱내기마당에서는 쉽게 기가 꺾이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
 주권국가라고 하지만 자기의 존엄을 훼손 당하고도 할 소리를 크게 못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제국주의자들의 거듭되는 엄포앞에 주눅이 들어 그들의 눈치만 보며 정책을 펴는 가련하고 비굴한 나라들도 있다.국가수반이 침략군의 포로로 되는가 하면 치욕의 피고석에 앉게 된 비화들도 있다.
 갈망한다 해도 쉽게는 못가지는것이 담력이고 배짱이다.
 한 나라의 기개와 배심은 결코 물력이나 재력,인력에 의해서만 생기는것이 아니다.
 작고 곤난한 나라라 해도 천하를 뒤집는 배짱을 발휘할수 있고 크고 풍요하다 해도 주대 있는 소리 한마디 못하는 나라들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나라와 인민만이 자주적인 신념과 배짱을 지닐수 있고 발휘할수 있다.
 우리에게는 백두산장군이 계신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은 이 세계의 유일한 정의인이시며 최강자이시다.
 세계정치계가 인민을 기만하고 희롱하며 지어 배반하는 풍으로 어지럽혀 지고 있는 속에서도 오직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우리 장군님이시다.
 천하제일의 담력과 용기를 지니시고 선군과 일심단결을 만능불패의 무기로 추켜 드신 무비의 위력이 백두산의 아들 그이께 있다.
 파란 많은 인류정치사에 우리의 장군님과 같이 이렇듯 정의에 가장 충실하시고 그것을 꽃 피울수 있는 가장 큰 힘을 지니신 그런 정치가는 볼수 없었다.
 한 나라 인민의 의기와 배심은 바로 인간의 정의와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위력을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신 위대한 령도자,희세의 장군을 따르는 길에 형성되고 공고화되며 유감없이 떨쳐 진다.
 자기 령도자가 참말로 정의롭고 강의하다는 무한한 신뢰와 숭배의 자부심,그런 령도자를 따르는 길에 그 어떤 사선천리도 웃으며 헤쳐 가면 기어이 승리가 오고 번영이 오고야 말리라는 절대적인 확신,이것이 한 나라 인민의 자주적배짱의 원천이다.
 자기의 길이 옳으며 자기의 힘이 강하다는 자신심은 죽음을 각오하고 원쑤들과의 대결전에 나서게 하며 빈터우에서도 강성대국을 일떠세우게 하는 무적의 배짱을 낳는다.
 위대한 장군님만 우러르면 주변에 천만대적이 백천겹으로 에워 싸도 두려운것이 없고 험난한 가시덤불길이 천만리 있어도 웃으며 끝까지 간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고결한 자세이다.
 백두산장군을 닮아 인민의 배짱이  더해 졌다.
 이루 형언할수 없는 시련의 련속을 장쾌한 승리의 련속으로 전환시키며 존엄 높고 번영하는 민족의 미래를 앞당겨 오는 나날에 우리는 이 배짱의 가치와 위력을 낱낱이 체험하고 확증하였다.
 우리 앞길에 별의별 광풍이 또다시 불어 쳐 온다 해도 우리가 이렇게 피와 살로 다진 진리가 변할수도 흔들릴수도 없는것이다.
 세계는 소란하다.
 제국주의광풍이 이 대륙 저 대륙을 사정없이 휩쓸며 전쟁과 분쟁의 불집을 쉬임없이 일구고 있다.
 하여 지구의 여기저기서 무고한 인민들의 눈물과 곡성이 랑자하고 류혈의 참극이 잇달아 빚어 지고 있다.
 걸핏하면 마구 치고 부시는 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적지 않은 나라와 민족들이 령토와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히우고 선량한 사람들이 침략의 위협앞에 불안과 공포로 떨고 있다.
 하지만 이 땅에서는 위대한 승리와 번영을 기어이 안아 오기 위하여 또다시 희망 넘친 진군길에 나선 군대와 인민의 웃음과 노래가 힘 있게 울려 퍼진다.
 백두산장군을 닮은 영웅적군대와 인민의 배짱이 더더욱 억세게 살아 숨 쉬고 있다.
 공화국창건 55돐을 향하여!
 이 위대한 부름 따라 2003년의 진군길에 나선 조국땅우에 신심과 락관의 기상이 더더욱 세차게 나래친다.
 우리의 열혈건설자들이 설한풍을 헤치며 무릉도원 꾸려 가는 백두산야로부터 농민휴양을 마치고 돌아 와 새해농사차비에 성실한 땀을 바쳐 가는 농업근로자들의 가정에 이르기까지 보람찬 창조와 향유의 음향이 기운차게 울려 퍼진다.
 눈바람 사납게 불어 치는 금진강흥봉언제건설장에 가면 건설자들의 높뛰는 숨결인양 뜨락또르들의 벅찬 동음과 함께 흰 연기들이 기세차게 피여 오르는 장쾌한 광경을 볼수 있다.
 아무리 애로가 많고 강추위가 살을 찌른다 해도 웃음발 날리며 달리고 또 달리는 이들의 투쟁열의로 언제는 나날이 키를 솟군다.
 어디 이곳뿐이랴.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는 내 나라의 그 어디에나 우리의 휘황한 래일을 밝히는 웃음의 주인공들,신념과 배짱의 강자들이 무수하다.
 시련의 눈보라너머로 마중 오는 부흥의 봄을 향해 더욱 용기백배하여 창조의 발걸음을 기운차게 다그치자.
 공화국의 이름과 더불어 찬연히 빛날 올해의 진군길은 이 나라 공민들의 심장을 이렇게 두드리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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